바이든 “시위 아닌 폭도…역사상 가장 어두운날, 트럼프가 조장”

입력 2021.01.08 (08:38) 수정 2021.01.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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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7일 의회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전날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 앞서 연설에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해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것은 반대도, 무질서도, 항의도 아니었다. 그것은 혼돈이었다”며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감히 시위자라고 부르지도 말라면서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투표한 미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폭도를 이용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여구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 해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수정헌법 25조에 관한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인 시위자들이 많은 전날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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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시위 아닌 폭도…역사상 가장 어두운날, 트럼프가 조장”
    • 입력 2021-01-08 08:38:40
    • 수정2021-01-08 08:40:23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7일 의회에 대한 공격이 이뤄진 전날은 “우리나라의 역사상 가장 어두운 날 중의 하나”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지명자 소개행사에 앞서 연설에서 전날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해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그것은 반대도, 무질서도, 항의도 아니었다. 그것은 혼돈이었다”며 의회에 난입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을 감히 시위자라고 부르지도 말라면서 “그들은 폭도, 반란자, 국내 테러리스트들”이라고 규탄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투표한 미국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폭도를 이용하려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사여구로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폭력을 조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수정헌법 25조 발동을 통한 트럼프 대통령 해임 요구가 나오는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은 수정헌법 25조에 관한 질문에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백인 시위자들이 많은 전날 난입 사태가 제대로 진압되지 않은 것을 지적하면서 “흑인 시위자들은 다르게 대우받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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