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4개 모든 시·군 한파경보…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

입력 2021.01.08 (09:47) 수정 2021.01.0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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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은 잦아들었지만 전북 모든 지역이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한 추위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지금은 눈이 좀 그친 상태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눈은 그쳤지만 도심 곳곳에 폭설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내린 눈이 추위에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이 됐는데요.

눈이 녹기 힘든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김제가 12.3cm로 가장 많고, 고창 11, 임실 10.4, 전주 6.7cm 등입니다.

눈구름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어제 오후부터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서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기상청은 모레(10) 새벽까지 전북 내륙 1에서 3cm, 서해안은 5~15cm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눈도 눈이지만 한파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잦아든 눈보다 걱정되는 건 무서운 한파의 기세입니다.

한기가 옷 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인데요.

외출하실 때 두꺼운 옷 단단히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전라북도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4개 시·군 동시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건 한파특보 기록이 남아있는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북지역의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4.3도에서 16도로, 모든 시·군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영하 21.5도를 기록한 순창과, 영하 17도를 기록한 고창 등은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는데요.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빙판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노약자는 되도록 바깥 활동을 삼가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추위에 노출된 곳에서는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비닐하우스처럼 붕괴에 취약한 구조물은 자주 점검하고, 쌓인 눈은 얼어붙기 전에 바로 치우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효자동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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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14개 모든 시·군 한파경보…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
    • 입력 2021-01-08 09:47:37
    • 수정2021-01-08 14:35:04
    930뉴스(전주)
[앵커]

눈은 잦아들었지만 전북 모든 지역이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한 추위에 도로 곳곳이 얼어붙어 운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안승길 기자, 지금은 눈이 좀 그친 상태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눈은 그쳤지만 도심 곳곳에 폭설의 흔적은 남아있습니다.

내린 눈이 추위에 얼어붙어 도로 곳곳이 빙판이 됐는데요.

눈이 녹기 힘든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운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쌓인 눈의 양은 김제가 12.3cm로 가장 많고, 고창 11, 임실 10.4, 전주 6.7cm 등입니다.

눈구름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어제 오후부터 전북 대부분 지역에서는 눈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재 대설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서해안과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약한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기상청은 모레(10) 새벽까지 전북 내륙 1에서 3cm, 서해안은 5~15cm가량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눈도 눈이지만 한파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네, 잦아든 눈보다 걱정되는 건 무서운 한파의 기세입니다.

한기가 옷 속까지 스며드는 느낌인데요.

외출하실 때 두꺼운 옷 단단히 챙기셔야겠습니다.

현재 전라북도 모든 지역에 한파경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14개 시·군 동시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건 한파특보 기록이 남아있는 1999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전북지역의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영하 24.3도에서 16도로, 모든 시·군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춥습니다.

영하 21.5도를 기록한 순창과, 영하 17도를 기록한 고창 등은 관측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는데요.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겠습니다.

빙판에서 넘어지지 않도록 노약자는 되도록 바깥 활동을 삼가고, 코로나19 선별진료소 등 추위에 노출된 곳에서는 보온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비닐하우스처럼 붕괴에 취약한 구조물은 자주 점검하고, 쌓인 눈은 얼어붙기 전에 바로 치우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전주시 효자동에서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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