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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부,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 ‘한류팬’ 아이보시 임명
입력 2021.01.08 (10:31) 수정 2021.01.08 (10:34) 국제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61) 주이스라엘 일본대사가 임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8일) 오전 각료회의(국무회의)를 열어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대사 후임에 아이보시 이스라엘 주재 일본대사를 확정, 발령냈습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출신으로 1983년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한 아이보시 대사는 주한 일본대사관 1등서기관(1999), 참사관(2000), 공사(2006) 등으로 한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2017년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로 일해 왔습니다.

아이보시 신임 대사는 한국 근무 경험이 풍부한데다 한류 팬을 자처할 정도로 '친한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보시 신임 대사는 2008년 3월 5일 주한 일본공보문화원 홈페이지에 올린 '슬픈 한국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K-POP, 한류 영화, 드라마와 더불어 일본서점에는 한국 문화를 소재로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 교재가 넘쳐났고, 신오쿠보에 가면 최신 CD와 비디오도 입수할 수 있어 최근의 젊은이들 말로 일본에 와서도 한동안 한국은 '내 맘속의 붐'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출장 때 비행기 안에서 한국 영화를 보고 출장지에서도 현지의 한국요리점을 꼭 들렀기에 때로는 동행에게 폐를 끼치는 일도 있었지만,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들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했다"며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로 나리타공항에서 바로 신승훈 콘서트장에 가기도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부로서는 태평양전쟁 중 '징용'을 둘러싼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한국 주재 경험이 풍부한 아이보시 씨를 기용해 사태 타개를 위한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도 오늘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해 새해에 양국 대사가 모두 바뀌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日정부,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 ‘한류팬’ 아이보시 임명
    • 입력 2021-01-08 10:31:17
    • 수정2021-01-08 10:34:16
    국제
신임 주한 일본대사에 아이보시 고이치(相星孝一·61) 주이스라엘 일본대사가 임명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오늘(8일) 오전 각료회의(국무회의)를 열어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대사 후임에 아이보시 이스라엘 주재 일본대사를 확정, 발령냈습니다.

가고시마(鹿兒島)현 출신으로 1983년 도쿄대 교양학부를 졸업한 아이보시 대사는 주한 일본대사관 1등서기관(1999), 참사관(2000), 공사(2006) 등으로 한국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2017년 외무성 영사국장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주이스라엘 대사로 일해 왔습니다.

아이보시 신임 대사는 한국 근무 경험이 풍부한데다 한류 팬을 자처할 정도로 '친한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이보시 신임 대사는 2008년 3월 5일 주한 일본공보문화원 홈페이지에 올린 '슬픈 한국어'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K-POP, 한류 영화, 드라마와 더불어 일본서점에는 한국 문화를 소재로 즐겁게 배울 수 있는 한국어 교재가 넘쳐났고, 신오쿠보에 가면 최신 CD와 비디오도 입수할 수 있어 최근의 젊은이들 말로 일본에 와서도 한동안 한국은 '내 맘속의 붐'이었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해외 출장 때 비행기 안에서 한국 영화를 보고 출장지에서도 현지의 한국요리점을 꼭 들렀기에 때로는 동행에게 폐를 끼치는 일도 있었지만,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들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했다"며 "출장에서 돌아오는 길로 나리타공항에서 바로 신승훈 콘서트장에 가기도 했다"고 회고했습니다.

앞서 일본 공영방송 NHK는 "정부로서는 태평양전쟁 중 '징용'을 둘러싼 문제와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한국 주재 경험이 풍부한 아이보시 씨를 기용해 사태 타개를 위한 실마리를 찾으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설했습니다.

한편 외교부도 오늘 강창일 전 의원을 주일본대사로 임명해 새해에 양국 대사가 모두 바뀌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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