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전남도청 탄흔 조사 위해 8일 동안 인근 지역 전면 통제

문화체육관광부가 옛 전남도청 복원 작업의 하나로 총탄 흔적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대상 건물인 옛 전남도청 조사구역 70m 이내의 일반인 접근을 오는 11일(월)부터 18일(월)까지 8일 동안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옛 전남도청 본관과 별관, 회의실, 주변 수목 등을 대상으로 탄흔을 정밀하게 살펴보기 위해 열화상 촬영과 철근 계측 및 탐지, 감마선 촬영 등을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경찰국, 경찰국 민원실과 1차 조사 대상이었던 도청 본관과 도청 회의실(구 민원봉사실) 중 일부를 추가해 2차 감마선 조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방사능 노출에 대비하기 위해 조사 구역을 통제하고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 방사능 노출 등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11일(월)부터 18일(월)까지 휴관합니다.

조사 기간 문화전당역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아시아문화광장으로 진입하는 출입구와 전당 에이(A)‧비(B) 주차장, 지상에서 전당으로 진입하는 출입구는 전면 통제합니다. 옛 전남도청 일대와 민주광장 주변, 지하상가 출입로는 조사 일자에 따라 차례로 이용을 제한할 예정입니다. 조사구역 내 안전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는데, 일반인들은 가림막 안으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2차 조사는 1차 때보다 방사선이 강한 만큼 안전을 위해 이용자들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