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집단 감염 우려 여전…“거리두기 지켜야”

입력 2021.01.08 (11:08) 수정 2021.01.0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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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어 안심하긴 이른데요.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어제도 의료진 한 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오복류치과의원 의료진 1명인데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확진자인 고든 비뇨의학과의원 의료진의 가족입니다.

제주에선 두 번째 의료진 확진자로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제주도는 치과 이름을 공개하고,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진단검사를 부탁했습니다.

[앵커]

의료진 확진자에 이어 고등학생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제주도는 어제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기말시험을 보기 위해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해당 학교 측은 기말시험을 중단하고, 함께 시험을 본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4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다른 반 학생과의 접촉은 없었다며 자가격리가 끝나는 2주 뒤쯤 남은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학생의 감염 경로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이 학생의 감염경로가 의문입니다.

한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방문한 건 이 학생의 가족입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생의 가족에게 검사를 권고했고, 이 과정에서 확진자 동선을 방문하지 않은 이 학생도 함께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동선 방문자인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이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제주도는 이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2주 동안 제주에서 감염 경로 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0명을 넘는 상황입니다.

[앵커]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어요?

[기자]

네, 제주도는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에디슨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보육교사 확진자는 지난 4일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6일까지 정상 출근해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기침과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역 한파경보와 대설특보로 에디슨 어린이집 원아와 종사자 등 23명에 대한 진단 검사는 어제 이뤄지지 못해 자택대기 했는데요.

제주도는 오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에디슨 어린이집은 1월 20일까지 2주 동안 폐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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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지역 집단 감염 우려 여전…“거리두기 지켜야”
    • 입력 2021-01-08 11:08:06
    • 수정2021-01-08 11:22:15
    기타(제주)
[앵커]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꺾였지만, 여전히 집단감염 가능성이 있어 안심하긴 이른데요.

어린이집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며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박천수 기자, 어제도 의료진 한 명이 코로나19에 추가로 감염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있는 오복류치과의원 의료진 1명인데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의료진 확진자인 고든 비뇨의학과의원 의료진의 가족입니다.

제주에선 두 번째 의료진 확진자로 아직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는데요.

제주도는 치과 이름을 공개하고, 지난 4일부터 이틀 동안 이곳을 찾은 사람들에게 진단검사를 부탁했습니다.

[앵커]

의료진 확진자에 이어 고등학생 한 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죠?

[기자]

네, 제주도는 어제 제주제일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학생은 지난 4일부터 사흘 동안 기말시험을 보기 위해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해당 학교 측은 기말시험을 중단하고, 함께 시험을 본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4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자가격리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다른 반 학생과의 접촉은 없었다며 자가격리가 끝나는 2주 뒤쯤 남은 시험을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 학생의 감염 경로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요?

[기자]

네, 이 학생의 감염경로가 의문입니다.

한 확진자가 다녀간 동선을 방문한 건 이 학생의 가족입니다.

제주도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학생의 가족에게 검사를 권고했고, 이 과정에서 확진자 동선을 방문하지 않은 이 학생도 함께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동선 방문자인 가족은 음성 판정을 받고 이 학생이 양성 판정을 받은 건데요.

제주도는 이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2주 동안 제주에서 감염 경로 를 알 수 없는 확진자는 20명을 넘는 상황입니다.

[앵커]

또, 어린이집 보육교사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어요?

[기자]

네, 제주도는 제주시 오라2동에 있는 '에디슨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에 따르면, 보육교사 확진자는 지난 4일에 처음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났는데, 6일까지 정상 출근해 근무했습니다.

지금은 기침과 오한,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주지역 한파경보와 대설특보로 에디슨 어린이집 원아와 종사자 등 23명에 대한 진단 검사는 어제 이뤄지지 못해 자택대기 했는데요.

제주도는 오늘 이들에 대한 진단 검사를 할 예정입니다.

에디슨 어린이집은 1월 20일까지 2주 동안 폐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앵커]

네, 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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