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충북의 민심]⑦ 지역화폐 평가 “정보 부족, 가맹점 늘려야”

입력 2021.01.08 (12:55) 수정 2021.01.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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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의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는 '새해, 충북의 민심' 순섭니다.

충북 각 시·군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 화폐에 대해, 주민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정착 단계에 접어들곤 있지만, 지역별, 나이별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모든 시·군이 지폐 상품권, 충전식 카드 형태 등으로 운용 중인 지역 화폐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지역 화폐를 사용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천·단양 지역의 응답이 80.3%로 가장 높았고 충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증평·진천·음성의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연령별로 30대에서 50대까지는 60% 안팎으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그리고 60세 이상에서는 많게는 20%P 가까이 낮아 차이가 났습니다.

지역 화폐를 쓰지 않은 이유로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그리고 '지역 화폐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순이었습니다.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지역 화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모바일 결제 연동', '인센티브 확대' 등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답변을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연동'을 답한 비중이 높아 세대별 소비 방식의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2일과 23일 충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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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해, 충북의 민심]⑦ 지역화폐 평가 “정보 부족, 가맹점 늘려야”
    • 입력 2021-01-08 12:55:52
    • 수정2021-01-08 13:24:22
    930뉴스(청주)
[앵커]

KBS의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는 '새해, 충북의 민심' 순섭니다.

충북 각 시·군이 경기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지역 화폐에 대해, 주민들은 어떻게 평가할까요?

정착 단계에 접어들곤 있지만, 지역별, 나이별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천춘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모든 시·군이 지폐 상품권, 충전식 카드 형태 등으로 운용 중인 지역 화폐에 대해 물었습니다.

한 번이라도 지역 화폐를 사용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는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천·단양 지역의 응답이 80.3%로 가장 높았고 충주가 뒤를 이었습니다.

증평·진천·음성의 응답은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연령별로 30대에서 50대까지는 60% 안팎으로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대 이하, 그리고 60세 이상에서는 많게는 20%P 가까이 낮아 차이가 났습니다.

지역 화폐를 쓰지 않은 이유로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습니다.

뒤이어 '사용할 기회가 없어서', 그리고 '지역 화폐를 접해본 적이 없다'는 답변순이었습니다.

어떤 점을 개선하면 좋겠냐는 질문에는 '지역 화폐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가맹점을 늘려야 한다'는 응답이 32.9%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모바일 결제 연동', '인센티브 확대' 등의 순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연령별 답변을 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계산할 수 있는 '모바일 결제 연동'을 답한 비중이 높아 세대별 소비 방식의 차이가 드러났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 청주방송총국이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달 22일과 23일 충북의 만 18세 이상 남녀 2,027명을 유무선 전화 조사했고,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2%P입니다.

자세한 결과는 중앙 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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