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사무총장, 문 대통령에 서한…“코로나 대응 韓 국제적 노력에 감사”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 정부의 국제적 노력에 감사를 표하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문 대통령이 국제사회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 이 위기에 맞서기 위한 전 지구적 연대를 보여줘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새 의약품 출시에 따라 (코로나) 팬데믹 종식의 희망을 갖게 됐다”며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원 역시 코로나 종식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그러면서 “한국이 문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에서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서한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응을 위한 WHO의 헌신을 평가하면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논의에 한국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등 올해도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낼 예정이라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