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KCC, kt 잡고 파죽 9연승…데이비스 4쿼터 승리의 15점

입력 2021.01.08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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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전주 KCC가 4쿼터에만 15점을 올린 타일러 데이비스의 괴력을 앞세워 부산 kt를 잡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에 90-82로 이겼다.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전부터 9연승을 기록한 KCC는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2위(16승 11패)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또 kt 상대 연승을 5경기째 이어갔다.

kt는 그대로 5위(14승 13패)에 머물렀다.

데이비스가 승부처였던 4쿼터 15점을 포함, 21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2점에 2어시스트를 올린 이정현과 16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송교창도 부족함이 없었다.

kt에서는 허훈과 양홍석, 두 스타가 각각 24점과 19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kt는 브랜던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가 도합 1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반면 kt는 라건아도 14점으로 제 몫을 다해 외국인 선수들이 kt 외국인 득점의 두 배를 넘는 35점을 기록했다.

KCC는 36-39로 3점 뒤진 채 3쿼터 초반부터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이정현은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라건아는 호쾌한 덩크와 골밑에서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kt는 허훈과 김종범이 잇따라 3점을 꽂아 가까스로 달아났다.

전반까지 슛 난조를 보이던 브랜든 브라운과 김영환도 3쿼터 막판 잇따라 첫 야투 득점을 올려 kt가 63-62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3쿼터에 푹 쉰 데이비스가 4쿼터 가동되면서 승기는 KCC 쪽으로 확 기울었다.

데이비스가 종료 4분 전까지 10점을 올린 데 힘입어 KCC는 76-72로 앞서나갔다.

2분 49초를 남기고는 데이비스가 이정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호쾌한 덩크에 양홍석의 파울에 따른 앤드 원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81-74를 만들었다.

33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90-79,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드는 쐐기 3점포를 꽂아 KCC의 승리를 굳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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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 KCC, kt 잡고 파죽 9연승…데이비스 4쿼터 승리의 15점
    • 입력 2021-01-08 21:12:02
    연합뉴스
프로농구 선두 전주 KCC가 4쿼터에만 15점을 올린 타일러 데이비스의 괴력을 앞세워 부산 kt를 잡고 파죽의 9연승을 내달렸다.

KCC는 8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에 90-82로 이겼다.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전부터 9연승을 기록한 KCC는 가장 먼저 20승(8패) 고지를 밟으며 2위(16승 11패) 안양 KGC인삼공사와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또 kt 상대 연승을 5경기째 이어갔다.

kt는 그대로 5위(14승 13패)에 머물렀다.

데이비스가 승부처였던 4쿼터 15점을 포함, 21득점 8리바운드를 올리며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22점에 2어시스트를 올린 이정현과 16점에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낸 송교창도 부족함이 없었다.

kt에서는 허훈과 양홍석, 두 스타가 각각 24점과 19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kt는 브랜던 브라운과 클리프 알렉산더가 도합 1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반면 kt는 라건아도 14점으로 제 몫을 다해 외국인 선수들이 kt 외국인 득점의 두 배를 넘는 35점을 기록했다.

KCC는 36-39로 3점 뒤진 채 3쿼터 초반부터 추격의 고삐를 죄었다.

이정현은 과감한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라건아는 호쾌한 덩크와 골밑에서의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kt는 허훈과 김종범이 잇따라 3점을 꽂아 가까스로 달아났다.

전반까지 슛 난조를 보이던 브랜든 브라운과 김영환도 3쿼터 막판 잇따라 첫 야투 득점을 올려 kt가 63-62로 앞선 채 3쿼터가 끝났다.

3쿼터에 푹 쉰 데이비스가 4쿼터 가동되면서 승기는 KCC 쪽으로 확 기울었다.

데이비스가 종료 4분 전까지 10점을 올린 데 힘입어 KCC는 76-72로 앞서나갔다.

2분 49초를 남기고는 데이비스가 이정현의 어시스트에 이은 호쾌한 덩크에 양홍석의 파울에 따른 앤드 원 자유투까지 성공시켜 81-74를 만들었다.

33초를 남기고는 이정현이 90-79, 두 자릿수 격차를 만드는 쐐기 3점포를 꽂아 KCC의 승리를 굳혔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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