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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 영농조합 대표,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
입력 2021.01.08 (21:42) 수정 2021.01.09 (00:12) 뉴스9(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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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구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상품 포장재의 단가를 부풀려 군청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군청의 자체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의 한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과일 즙입니다.

포장재 구입비의 일부를 군청의 보조를 받아 사들였습니다.

이 법인 대표는 군청에 보조금 지원 신청을 하면서, 포장재 가격을 1장에 66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포장재를 제작한 업체는 포장재의 실제 가격은 1장에 55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포장재 제작 업자/음성변조 : "(실제는) 55원이었는데, 66원으로 세금계산서를 떼어 달라고 (해당 법인이) 요구를 했었나요?) 그렇죠. 운영자금이 모자란다고. 운영자금으로 쓴다고 그러셨어요."]

해당 법인이 지난 2년 동안 군청의 보조를 받아 구매한 포장재는 120만 장.

포장재 제작업체의 말이 사실이라면, 해당 법인 대표는 6,900만 원어치 물건을 사 놓고, 보조금은 8,300만 원어치를 신청했다는 얘깁니다.

차액 1,300만 원이 생긴 겁니다.

KBS는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법인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인 대표는 첫 통화에서 개인적인 일로 외지에 나가 있어 나중에 해명하겠다고 밝힌 뒤, 그 이후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당시 이 사업을 담당했던 공무원은 실제 납품 단가를 일일이 확인하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해명합니다.

[당시 보조금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서류로 봤을 때는 또 깔끔하면 저희는 모르잖아요. 서류상이랑 통장 거래내역이랑 이게 맞으면 담당자가 알 방법이 없죠."]

현재 군청 감사부서에서도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양희찬/양구군 감사담당 : "비용이 다소 비싸게 구입한 건 사실인 것 같고, 저희가 금액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감사 결과, 보조금 부정 수급이 확인될 경우, 보조금을 환수하거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 양구 영농조합 대표, 보조금 부정 수급 의혹
    • 입력 2021-01-08 21:42:32
    • 수정2021-01-09 00:12:57
    뉴스9(춘천)
[앵커]

양구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가 상품 포장재의 단가를 부풀려 군청의 보조금을 부당 수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현재 군청의 자체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양구의 한 영농조합법인에서 만든 과일 즙입니다.

포장재 구입비의 일부를 군청의 보조를 받아 사들였습니다.

이 법인 대표는 군청에 보조금 지원 신청을 하면서, 포장재 가격을 1장에 66원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 포장재를 제작한 업체는 포장재의 실제 가격은 1장에 55원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포장재 제작 업자/음성변조 : "(실제는) 55원이었는데, 66원으로 세금계산서를 떼어 달라고 (해당 법인이) 요구를 했었나요?) 그렇죠. 운영자금이 모자란다고. 운영자금으로 쓴다고 그러셨어요."]

해당 법인이 지난 2년 동안 군청의 보조를 받아 구매한 포장재는 120만 장.

포장재 제작업체의 말이 사실이라면, 해당 법인 대표는 6,900만 원어치 물건을 사 놓고, 보조금은 8,300만 원어치를 신청했다는 얘깁니다.

차액 1,300만 원이 생긴 겁니다.

KBS는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법인 대표와 통화를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이 법인 대표는 첫 통화에서 개인적인 일로 외지에 나가 있어 나중에 해명하겠다고 밝힌 뒤, 그 이후로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당시 이 사업을 담당했던 공무원은 실제 납품 단가를 일일이 확인하는 건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해명합니다.

[당시 보조금 담당 공무원/음성변조 : "서류로 봤을 때는 또 깔끔하면 저희는 모르잖아요. 서류상이랑 통장 거래내역이랑 이게 맞으면 담당자가 알 방법이 없죠."]

현재 군청 감사부서에서도 이 사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양희찬/양구군 감사담당 : "비용이 다소 비싸게 구입한 건 사실인 것 같고, 저희가 금액에 대해서 확인을 하고 있습니다."]

양구군은 감사 결과, 보조금 부정 수급이 확인될 경우, 보조금을 환수하거나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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