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주, 다음주 ‘트럼프 탄핵’ 추진 기류…공화 일각도 동조
입력 2021.01.09 (02:47)
수정 2021.01.09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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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따른 후폭풍으로 퇴진론에 직면한 가운데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선 탄핵 추진 기류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이은 것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직접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8일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 신속한 탄핵안 표결을 비롯한 그들의 선택지를 검토했고 압도적인 정서는 탄핵 추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공직에서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부의장은 만약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해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됩니다.
당시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 출연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무시했다고 믿기에 절차가 진행되면 추진안이 무엇이든지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핵안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이은 것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직접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8일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 신속한 탄핵안 표결을 비롯한 그들의 선택지를 검토했고 압도적인 정서는 탄핵 추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공직에서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부의장은 만약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해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됩니다.
당시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 출연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무시했다고 믿기에 절차가 진행되면 추진안이 무엇이든지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핵안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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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민주, 다음주 ‘트럼프 탄핵’ 추진 기류…공화 일각도 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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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9 02:47:19
- 수정2021-01-09 02:53:0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에 따른 후폭풍으로 퇴진론에 직면한 가운데 상·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에선 탄핵 추진 기류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이은 것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직접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8일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 신속한 탄핵안 표결을 비롯한 그들의 선택지를 검토했고 압도적인 정서는 탄핵 추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공직에서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부의장은 만약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해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됩니다.
당시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 출연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무시했다고 믿기에 절차가 진행되면 추진안이 무엇이든지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핵안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중단시키는 수정헌법 25조 발동 요구에 이은 것으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내각이 이를 발동하지 않을 경우 직접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공화당 내에서도 이에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정국이 조성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현지시간 8일 하원 민주당이 이르면 다음 주 중반에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복수의 소식통은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과 민주당 지도부는 전날 밤 신속한 탄핵안 표결을 비롯한 그들의 선택지를 검토했고 압도적인 정서는 탄핵 추진을 위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의 캐서린 클라크 하원 부의장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공직에서 제거돼야 한다. 우리는 민주주의를 지키는 데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클라크 부의장은 만약 펜스 부통령이 대통령 해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 중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면 2019년 말 '우크라이나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 탄핵 소추가 됩니다.
당시 탄핵안은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을 통과했지만,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의 문턱은 넘지 못했습니다.
공화당에서도 동조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공화당 벤 새스 상원의원은 이날 CBS에 출연해 "대통령이 취임 선서를 무시했다고 믿기에 절차가 진행되면 추진안이 무엇이든지 확실히 고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상원의원이 탄핵안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입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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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흥 기자 he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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