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바다까지 얼어…가로림만 3년 만에 결빙
입력 2021.01.09 (06:39)
수정 2021.01.09 (06: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치며 서해안 가로림만이 얼고 출하를 앞둔 굴과 감태 등 양식장 수확이 중단됐는데요.
또, 계속된 강추위에 시설재배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에 겨울 농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산 가로림만 앞바다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드넓은 바다 위를 온통 은빛 빙판이 뒤덮고 있습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가로림만 갯벌과 주변 바다가 얼어붙은 겁니다.
가로림만이 얼어붙은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어선들은 얼음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 양식장의 수확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박현규/충남 서산시 지곡면 : "(추위가) 이 정도로 계속된다면 바다는 더 얼 것이고 우리 어민들은 이제 뭐를 해야 되는지 아주 막막합니다."]
안개꽃 출하를 앞두고 있는 이 농가는 이번 한파 때문에 겨울 농사의 절반을 포기했습니다.
6천여㎡의 시설하우스 가운데 절반가량의 난방기 가동을 아예 멈추고 수확까지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안개꽃 출하가격이 지난해의 20% 아래로 떨어진데다 난방비가 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은례/충남 태안군 남면 : "난방비도 안 나와 가지고 그냥 온풍기 가동을 중단했어요. 안개꽃한테는 미안하죠. 다른 데 예쁘게 꽃꽂이로 나가게끔 했어야 되는데..."]
바다까지 얼린 강력한 한파가 수확으로 분주해야 할 어촌과 농촌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치며 서해안 가로림만이 얼고 출하를 앞둔 굴과 감태 등 양식장 수확이 중단됐는데요.
또, 계속된 강추위에 시설재배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에 겨울 농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산 가로림만 앞바다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드넓은 바다 위를 온통 은빛 빙판이 뒤덮고 있습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가로림만 갯벌과 주변 바다가 얼어붙은 겁니다.
가로림만이 얼어붙은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어선들은 얼음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 양식장의 수확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박현규/충남 서산시 지곡면 : "(추위가) 이 정도로 계속된다면 바다는 더 얼 것이고 우리 어민들은 이제 뭐를 해야 되는지 아주 막막합니다."]
안개꽃 출하를 앞두고 있는 이 농가는 이번 한파 때문에 겨울 농사의 절반을 포기했습니다.
6천여㎡의 시설하우스 가운데 절반가량의 난방기 가동을 아예 멈추고 수확까지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안개꽃 출하가격이 지난해의 20% 아래로 떨어진데다 난방비가 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은례/충남 태안군 남면 : "난방비도 안 나와 가지고 그냥 온풍기 가동을 중단했어요. 안개꽃한테는 미안하죠. 다른 데 예쁘게 꽃꽂이로 나가게끔 했어야 되는데..."]
바다까지 얼린 강력한 한파가 수확으로 분주해야 할 어촌과 농촌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파에 바다까지 얼어…가로림만 3년 만에 결빙
-
- 입력 2021-01-09 06:39:23
- 수정2021-01-09 06:41:28
[앵커]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치며 서해안 가로림만이 얼고 출하를 앞둔 굴과 감태 등 양식장 수확이 중단됐는데요.
또, 계속된 강추위에 시설재배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에 겨울 농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산 가로림만 앞바다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드넓은 바다 위를 온통 은빛 빙판이 뒤덮고 있습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가로림만 갯벌과 주변 바다가 얼어붙은 겁니다.
가로림만이 얼어붙은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어선들은 얼음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 양식장의 수확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박현규/충남 서산시 지곡면 : "(추위가) 이 정도로 계속된다면 바다는 더 얼 것이고 우리 어민들은 이제 뭐를 해야 되는지 아주 막막합니다."]
안개꽃 출하를 앞두고 있는 이 농가는 이번 한파 때문에 겨울 농사의 절반을 포기했습니다.
6천여㎡의 시설하우스 가운데 절반가량의 난방기 가동을 아예 멈추고 수확까지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안개꽃 출하가격이 지난해의 20% 아래로 떨어진데다 난방비가 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은례/충남 태안군 남면 : "난방비도 안 나와 가지고 그냥 온풍기 가동을 중단했어요. 안개꽃한테는 미안하죠. 다른 데 예쁘게 꽃꽂이로 나가게끔 했어야 되는데..."]
바다까지 얼린 강력한 한파가 수확으로 분주해야 할 어촌과 농촌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강력한 한파가 몰아닥치며 서해안 가로림만이 얼고 출하를 앞둔 굴과 감태 등 양식장 수확이 중단됐는데요.
또, 계속된 강추위에 시설재배농가들은 난방비 부담에 겨울 농사를 포기하고 있습니다.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산 가로림만 앞바다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드넓은 바다 위를 온통 은빛 빙판이 뒤덮고 있습니다.
영하 15도를 넘나드는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가로림만 갯벌과 주변 바다가 얼어붙은 겁니다.
가로림만이 얼어붙은 건 지난 2018년 이후 3년 만입니다.
어선들은 얼음에 갇혀 옴짝달싹 못하고 제철을 맞은 굴과 감태 양식장의 수확도 모두 중단됐습니다.
[박현규/충남 서산시 지곡면 : "(추위가) 이 정도로 계속된다면 바다는 더 얼 것이고 우리 어민들은 이제 뭐를 해야 되는지 아주 막막합니다."]
안개꽃 출하를 앞두고 있는 이 농가는 이번 한파 때문에 겨울 농사의 절반을 포기했습니다.
6천여㎡의 시설하우스 가운데 절반가량의 난방기 가동을 아예 멈추고 수확까지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근 안개꽃 출하가격이 지난해의 20% 아래로 떨어진데다 난방비가 배 이상 늘었기 때문입니다.
[박은례/충남 태안군 남면 : "난방비도 안 나와 가지고 그냥 온풍기 가동을 중단했어요. 안개꽃한테는 미안하죠. 다른 데 예쁘게 꽃꽂이로 나가게끔 했어야 되는데..."]
바다까지 얼린 강력한 한파가 수확으로 분주해야 할 어촌과 농촌까지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
-
유진환 기자 miru@kbs.co.kr
유진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