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독일, 가정폭력 피해 남성 증가
입력 2021.01.11 (09:46)
수정 2021.01.11 (0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꼭 여성이나 어린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몇 달 전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쉼터를 찾아온 남성.
딸아이를 생각해 그동안 아내의 폭력을 견뎌왔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결국,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가정폭력 피해 남성 :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피해 다니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따라와서 계속 구타했어요. 욕실에서 제 목을 졸랐고, 벽으로 세게 밀치기도 했죠."]
한 가톨릭 단체는 조사결과 가정에서 아내에게 매 맞는 남편이 전체 가정 폭력 사건의 20%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들 피해 남성의 75%는 맞는다는 사실 자체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신고 이후에 배우자나 동거녀로부터 보복을 입을까 두려워하는 이유도 있지만, 여성들로부터 맞고 산다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남·녀간의 성 정체성이 모호해지면서 매 맞는 남성도 늘고 있다며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만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꼭 여성이나 어린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몇 달 전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쉼터를 찾아온 남성.
딸아이를 생각해 그동안 아내의 폭력을 견뎌왔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결국,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가정폭력 피해 남성 :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피해 다니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따라와서 계속 구타했어요. 욕실에서 제 목을 졸랐고, 벽으로 세게 밀치기도 했죠."]
한 가톨릭 단체는 조사결과 가정에서 아내에게 매 맞는 남편이 전체 가정 폭력 사건의 20%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들 피해 남성의 75%는 맞는다는 사실 자체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신고 이후에 배우자나 동거녀로부터 보복을 입을까 두려워하는 이유도 있지만, 여성들로부터 맞고 산다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남·녀간의 성 정체성이 모호해지면서 매 맞는 남성도 늘고 있다며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만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로나 시대…독일, 가정폭력 피해 남성 증가
-
- 입력 2021-01-11 09:46:14
- 수정2021-01-11 09:56:28
[앵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꼭 여성이나 어린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몇 달 전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쉼터를 찾아온 남성.
딸아이를 생각해 그동안 아내의 폭력을 견뎌왔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결국,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가정폭력 피해 남성 :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피해 다니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따라와서 계속 구타했어요. 욕실에서 제 목을 졸랐고, 벽으로 세게 밀치기도 했죠."]
한 가톨릭 단체는 조사결과 가정에서 아내에게 매 맞는 남편이 전체 가정 폭력 사건의 20%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들 피해 남성의 75%는 맞는다는 사실 자체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신고 이후에 배우자나 동거녀로부터 보복을 입을까 두려워하는 이유도 있지만, 여성들로부터 맞고 산다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남·녀간의 성 정체성이 모호해지면서 매 맞는 남성도 늘고 있다며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만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꼭 여성이나 어린이라는 법은 없습니다.
독일에서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남성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몇 달 전 독일 뒤셀도르프의 한 쉼터를 찾아온 남성.
딸아이를 생각해 그동안 아내의 폭력을 견뎌왔지만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결국, 집을 나왔다고 합니다.
[가정폭력 피해 남성 : "이 방에서 저 방으로 피해 다니면서 도망치려고 했지만 따라와서 계속 구타했어요. 욕실에서 제 목을 졸랐고, 벽으로 세게 밀치기도 했죠."]
한 가톨릭 단체는 조사결과 가정에서 아내에게 매 맞는 남편이 전체 가정 폭력 사건의 20%에 달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이들 피해 남성의 75%는 맞는다는 사실 자체를 함구하고 있습니다.
신고 이후에 배우자나 동거녀로부터 보복을 입을까 두려워하는 이유도 있지만, 여성들로부터 맞고 산다는 것 자체를 수치스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남·녀간의 성 정체성이 모호해지면서 매 맞는 남성도 늘고 있다며 피해에 대해 적극적인 신고만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