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사업 입찰 편의 봐주고 뇌물 수수…환경과학원 직원 등 7명 적발

입력 2021.01.11 (11:17) 수정 2021.01.1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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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의 인터넷 통신망 사업과 관련해 전산 업체로부터 입찰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환경부 산하 기관 직원과 전산 업체 관계자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전 직원 47살 A 씨와 부정 청탁 위반 혐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원 54살 B 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뇌물 공여 혐의로 전산업체 직원 50살 C 씨 등 업체 4곳의 관계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주한 통신망 분리 사업을 입찰받게 해주는 대가로 전산 업체 관계자로부터 3천5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수백만 원 상당의 항공권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 역시 A 씨에게 부탁을 받고 전산 업체들의 기술 평가서를 유리하게 써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뇌물을 건넨 업체들은 모두 국립환경과학원의 통신망 분리 사업 등 관련 사업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찰 금액은 수억 원대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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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1 11:17:13
    • 수정2021-01-11 11:28:19
    사회
공공기관의 인터넷 통신망 사업과 관련해 전산 업체로부터 입찰 등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받아 챙긴 환경부 산하 기관 직원과 전산 업체 관계자 등 7명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천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전 직원 47살 A 씨와 부정 청탁 위반 혐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직원 54살 B 씨를 각각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뇌물 공여 혐의로 전산업체 직원 50살 C 씨 등 업체 4곳의 관계자 5명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립환경과학원에서 발주한 통신망 분리 사업을 입찰받게 해주는 대가로 전산 업체 관계자로부터 3천500만 원 상당의 금품과 수백만 원 상당의 항공권 등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 씨 역시 A 씨에게 부탁을 받고 전산 업체들의 기술 평가서를 유리하게 써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뇌물을 건넨 업체들은 모두 국립환경과학원의 통신망 분리 사업 등 관련 사업을 따낸 것으로 조사됐으며 입찰 금액은 수억 원대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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