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41명 “완만한 감소세”

입력 2021.01.11 (11:19) 수정 2021.01.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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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가장 낮아지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33명이었던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입원치료를 받던 환자 8명이 숨져 서울 사망자는 283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사망한 환자는 60대 1명, 70대 3명, 80대 2명, 90대 1명, 100세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45명입니다. 이밖에 병원과 요양시설 10명, 해외유입 4명, 집단감염 2명 등입니다.

은평구 병원에서는 지난 4일 병원 관계자와 보호자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시민은 10명입니다.

서울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1,220명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5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방역관리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병원 관계자로부터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병원 내 집단 발생과 개별사례의 연관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6일 환자와 보호자 각각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등 844명을 검사한 결과 나머지 8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공용 샤워실을 사용하고, 휴게실에서 간병인과 보호자의 동선이 겹치고, 정수기를 공동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환자에게 전파되었고 이어 간병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100~200명으로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감소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2주전 24.7%에서 지난주 29.4%로 증가하는 등 일상에서 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많아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한파로 단축 운영했던 임시선별검사소가 오늘부터 정상운영한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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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41명 “완만한 감소세”
    • 입력 2021-01-11 11:19:07
    • 수정2021-01-11 11:27:29
    사회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가장 낮아지며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33명이었던 지난해 11월 24일 이후 7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입원치료를 받던 환자 8명이 숨져 서울 사망자는 283명이 됐습니다. 서울시는 사망한 환자는 60대 1명, 70대 3명, 80대 2명, 90대 1명, 100세 1명으로,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80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45명입니다. 이밖에 병원과 요양시설 10명, 해외유입 4명, 집단감염 2명 등입니다.

은평구 병원에서는 지난 4일 병원 관계자와 보호자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어제 2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12명이 코로나19에 걸렸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시민은 10명입니다.

서울시는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1,220명을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515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방역관리 수칙은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병원 관계자로부터 환자와 보호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병원 내 집단 발생과 개별사례의 연관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강동구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6일 환자와 보호자 각각 1명이 처음 확진된 이후,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 관계자 등 844명을 검사한 결과 나머지 83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이 병원은 공용 샤워실을 사용하고, 휴게실에서 간병인과 보호자의 동선이 겹치고, 정수기를 공동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과 환자에게 전파되었고 이어 간병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서울시 신규 확진자가 100~200명으로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아직 감소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2주전 24.7%에서 지난주 29.4%로 증가하는 등 일상에서 대인 간 접촉으로 인한 전파가 많아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시는 한파로 단축 운영했던 임시선별검사소가 오늘부터 정상운영한다며, 의심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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