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바 섬 새끼 바다거북, 바다로 보내져

입력 2021.01.11 (12:48) 수정 2021.01.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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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 섬.

해양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새끼 바다거북들을 바다로 보내고 있습니다.

손바닥 보다도 작은 몸으로 열심히 모래 사장을 내달려 거친 파도를 향해 나아가는데요.

개체 수 보존을 위해 보호소에서 부화한 바다거북 수십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에스투/바다거북 보호활동가 : "바다거북들은 성숙하기까지 25년 이상 걸리는데요. 지금 놔준 새끼들은 25년 뒤쯤 알을 낳으러 다시 해변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자바 섬 내 국립 공원 해변에는 여러 종의 바다거북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있습니다.

한때 바다거북의 알과 고기는 '별미'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무차별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장기간 관광객이 끊기자 바다거북들은 본래 야생에서의 본능과 행동도 되찾았다고 하는데요.

[에스투/바다거북 보호활동가 : "관광객들이 있을 때는 바다거북들이 공격적으로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간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대부분 멸종 위기종이 돼버린 바다거북들은 인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오히려 한숨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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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도네시아 자바 섬 새끼 바다거북, 바다로 보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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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1-11 12:5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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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바 섬.

해양동물보호 활동가들이 새끼 바다거북들을 바다로 보내고 있습니다.

손바닥 보다도 작은 몸으로 열심히 모래 사장을 내달려 거친 파도를 향해 나아가는데요.

개체 수 보존을 위해 보호소에서 부화한 바다거북 수십 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것입니다.

[에스투/바다거북 보호활동가 : "바다거북들은 성숙하기까지 25년 이상 걸리는데요. 지금 놔준 새끼들은 25년 뒤쯤 알을 낳으러 다시 해변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자바 섬 내 국립 공원 해변에는 여러 종의 바다거북이 둥지를 틀고 알을 낳고 있습니다.

한때 바다거북의 알과 고기는 '별미'라는 이유로 사람들에게 무차별 포획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는 장기간 관광객이 끊기자 바다거북들은 본래 야생에서의 본능과 행동도 되찾았다고 하는데요.

[에스투/바다거북 보호활동가 : "관광객들이 있을 때는 바다거북들이 공격적으로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오랜 기간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대부분 멸종 위기종이 돼버린 바다거북들은 인간과는 달리 코로나 19로 오히려 한숨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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