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도 경찰청에 아동학대전담팀 신설

입력 2021.01.11 (12:57) 수정 2021.01.11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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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인이 사건'의 경찰 대처를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이 시·도 경찰청에 13세 미만 아동학대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인이 사건'의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이 미흡했다고 직접 사과하며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11일)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동학대 대응은 국가경찰, 자치경찰, 수사분야 모두 해당된다"라며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해서 TF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시·도 경찰청에 13세 미만 아동학대를 전담하는 '아동학대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동학대전담팀은 기존 여성 대상범죄 특별수사팀과 함께 여청수사대로 따로 분리해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수사 지휘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경찰서 단위에서도 성폭력 수사와 아동학대를 전담해 수사할 여청강력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청강력팀은 현재 전국 14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 중인데 앞으로 1급지 경찰서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런 제도개편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정기인사와 맞물려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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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시·도 경찰청에 아동학대전담팀 신설
    • 입력 2021-01-11 12:57:52
    • 수정2021-01-11 13:19:27
    사회
최근 '정인이 사건'의 경찰 대처를 놓고 비판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찰이 시·도 경찰청에 13세 미만 아동학대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지난주 김창룡 경찰청장이 '정인이 사건'의 초동 대응과 수사 과정이 미흡했다고 직접 사과하며 경찰의 아동학대 대응체계를 전면 쇄신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입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오늘(11일) 경찰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아동학대 대응은 국가경찰, 자치경찰, 수사분야 모두 해당된다"라며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직무대리를 공동위원장으로 해서 TF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우선 시·도 경찰청에 13세 미만 아동학대를 전담하는 '아동학대전담팀'을 신설할 계획입니다. 아동학대전담팀은 기존 여성 대상범죄 특별수사팀과 함께 여청수사대로 따로 분리해 여성과 아동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 수사 지휘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경찰서 단위에서도 성폭력 수사와 아동학대를 전담해 수사할 여청강력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청강력팀은 현재 전국 14개 경찰서에서 시범운영 중인데 앞으로 1급지 경찰서를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이런 제도개편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로 예상되는 정기인사와 맞물려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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