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국내발생 전주보다 20% 감소…숨은 감염원 등 위험 요인 여전”

입력 2021.01.11 (15:36) 수정 2021.01.11 (15: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완만한 감소세이지만 불안한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전주의 930.4명보다 192.3명이 감소해 전주 대비 20.7%가 감소해 2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그러면서 유행 위험 요인으로 지역사회 감염위험 상존과 감염취약시설 유행 지속,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계절 위험 요인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조사 중인 비율이 최근 1주간 25% 정도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이 존재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아직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감염취약시설의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는 환자 발생 시 조기에 인지하기가 어렵고 돌봄 필요에 따른 격리 한계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대응이 러여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국가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에게 전파된 사례가 국내에서도 보고된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16건으로, 이 중 영국 변이 관련이 15건, 남아공 변이 관련이 1건입니다.

정 본부장은 또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한파로 밀폐된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불충분한 환기 등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환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가능한 한 자주 외부 공기로 환기하고, 난방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의 방향을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천장 또는 벽을 향하게 하고 바람의 세기는 가능하면 약하게 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연환기는 2시간마다 한 번씩 시행하고 다중이용시설인 경우에는 시설 사용 전후에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충분히 자연환기를 시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방역당국 “국내발생 전주보다 20% 감소…숨은 감염원 등 위험 요인 여전”
    • 입력 2021-01-11 15:36:20
    • 수정2021-01-11 15:59:15
    사회
방역당국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가 완만한 감소세이지만 불안한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늘(11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발생 확진자는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738.1명으로 전주의 930.4명보다 192.3명이 감소해 전주 대비 20.7%가 감소해 2주 연속 감소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은경 본부장은 그러면서 유행 위험 요인으로 지역사회 감염위험 상존과 감염취약시설 유행 지속, 변이 바이러스 확산, 계절 위험 요인 등 4가지를 꼽았습니다.

먼저 확진자의 감염경로 중 조사 중인 비율이 최근 1주간 25% 정도로 지역사회 내 숨은 감염원이 존재함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 위험이 아직도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감염취약시설의 유행이 지속하고 있다며,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원 같은 시설에서는 환자 발생 시 조기에 인지하기가 어렵고 돌봄 필요에 따른 격리 한계로 집단감염 위험이 높고 대응이 러여운 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 본부장은 이어 현재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국가의 숫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입국자의 자가격리 중 동거 가족에게 전파된 사례가 국내에서도 보고된 상황이라고 우려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16건으로, 이 중 영국 변이 관련이 15건, 남아공 변이 관련이 1건입니다.

정 본부장은 또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한파로 밀폐된 실내 생활이 증가하고 불충분한 환기 등이 감염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며 환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가능한 한 자주 외부 공기로 환기하고, 난방기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할 때는 바람의 방향을 사람에게 직접 향하지 않도록 천장 또는 벽을 향하게 하고 바람의 세기는 가능하면 약하게 해달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자연환기는 2시간마다 한 번씩 시행하고 다중이용시설인 경우에는 시설 사용 전후에 출입문과 창문을 모두 열어 충분히 자연환기를 시켜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