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운동시설 일부 영업 재개…가족 모임 첫 처벌?

입력 2021.01.11 (21:46) 수정 2021.01.1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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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달 가까이 운영이 금지됐던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부산도 오늘부터 일부 영업이 재개했지만 제대로 운영이 될진 여전히 미지숩니다.

부산시는 또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사례에 대해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실내체육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운영이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방역조치 형평성에 대한 논란 이후, 영업이 재개된 겁니다.

그동안 입은 손실액만 5백만 원.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8㎡ 당 1명이라는 한정된 조건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방역수칙 준수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전재승/헬스장 업주 : "밤 9시 이후에 오시던 회원님들이 7~8시에 다 모이게 돼서 사실 그 부분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부산에서도 오늘부터 헬스장과 요가시설, 당구장 등 일부 실내체육시설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킥복싱, 줌바댄스, 에어로빅 시설 등은 여전히 영업이 금지됩니다.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가 0.5대로 감소한 가운데 판단한 조치입니다.

부산의 신규확진자는 17명.

노인 관련 시설에서 3명이 추가됐고,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또는 동료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특히 서울에서 가족 6명이 모임을 했다 연쇄감염으로 9명이 확진된 사례와 관련해 집합금지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합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리두기 2.5단계에서 5인 이상 사적인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조항 여부에 대해서 현재 영도구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한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부산시가 부산지역 방문자 150여 명의 명단을 통보받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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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운동시설 일부 영업 재개…가족 모임 첫 처벌?
    • 입력 2021-01-11 21:46:31
    • 수정2021-01-11 22:36:47
    뉴스9(부산)
[앵커]

한 달 가까이 운영이 금지됐던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부산도 오늘부터 일부 영업이 재개했지만 제대로 운영이 될진 여전히 미지숩니다.

부산시는 또 가족 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한 사례에 대해 처벌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실내체육시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운영이 중단된 지 약 한 달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방역조치 형평성에 대한 논란 이후, 영업이 재개된 겁니다.

그동안 입은 손실액만 5백만 원.

새벽 5시부터 밤 9시까지, 8㎡ 당 1명이라는 한정된 조건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여전히 걱정입니다.

무엇보다 방역수칙 준수에 더 신경 쓰고 있습니다.

[전재승/헬스장 업주 : "밤 9시 이후에 오시던 회원님들이 7~8시에 다 모이게 돼서 사실 그 부분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고…."]

부산에서도 오늘부터 헬스장과 요가시설, 당구장 등 일부 실내체육시설이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격렬한 운동을 하는 킥복싱, 줌바댄스, 에어로빅 시설 등은 여전히 영업이 금지됩니다.

최근 감염 재생산지수가 0.5대로 감소한 가운데 판단한 조치입니다.

부산의 신규확진자는 17명.

노인 관련 시설에서 3명이 추가됐고, 기존 확진자들의 가족 또는 동료 확진자도 나왔습니다.

부산시는 특히 서울에서 가족 6명이 모임을 했다 연쇄감염으로 9명이 확진된 사례와 관련해 집합금지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에 해당합니다.

[서경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거리두기 2.5단계에서 5인 이상 사적인 모임을 금지하고 있는 조항 여부에 대해서 현재 영도구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며..."]

또, 전국적으로 감염이 확산한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부산시가 부산지역 방문자 150여 명의 명단을 통보받았지만,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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