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사태 내렸는데…日 대규모 성인식 강행?

입력 2021.01.12 (00:03) 수정 2021.01.12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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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7천 명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브라질로부터 제3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후생성 발표까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런 와중에 사흘 전 긴급사태가 선언된 요코하마시에서 성인의 날 행사가 시 주최로 강행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성인의 날이 매우 큰 행사죠.

요코하마시는 실내 행사장을 두 곳으로 나눠 네 차례에 걸쳐 기념식을 치렀는데 1부 참석자만 2천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좌석을 한 자리씩 띄어서 배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 등 거리두기가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성인의 날' 기념식 참석자 불안하긴 해요. 불안하지만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이 옷이라든지 준비한 게 많아서 나오게 됐어요."]

오늘 가나가와현에서만 요코하마시를 포함해 18개 자치단체가 성인식을 열었고요.

추가로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 중인 교토시에서도 약 7천 명이 모인 가운데 성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대다수 지자체는 성인식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바꿨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긴급사태가 내려진 지자체들에서 수천 명이 밀집한 행사를 강행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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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사태 내렸는데…日 대규모 성인식 강행?
    • 입력 2021-01-12 00:03:27
    • 수정2021-01-12 0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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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코로나 관련 소식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6~7천 명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브라질로부터 제3의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됐다는 후생성 발표까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런 와중에 사흘 전 긴급사태가 선언된 요코하마시에서 성인의 날 행사가 시 주최로 강행됐습니다.

일본에서는 성인의 날이 매우 큰 행사죠.

요코하마시는 실내 행사장을 두 곳으로 나눠 네 차례에 걸쳐 기념식을 치렀는데 1부 참석자만 2천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좌석을 한 자리씩 띄어서 배치하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다고 하지만 곳곳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진을 찍는 등 거리두기가 무너진 모습이었습니다.

["'성인의 날' 기념식 참석자 불안하긴 해요. 불안하지만 만나고 싶은 사람도 있고 이 옷이라든지 준비한 게 많아서 나오게 됐어요."]

오늘 가나가와현에서만 요코하마시를 포함해 18개 자치단체가 성인식을 열었고요.

추가로 긴급사태 발령을 검토 중인 교토시에서도 약 7천 명이 모인 가운데 성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습니다.

대다수 지자체는 성인식을 취소하거나 온라인 비대면 행사로 바꿨다고 하는데요, 코로나로 긴급사태가 내려진 지자체들에서 수천 명이 밀집한 행사를 강행하다니 이해할 수 없다, 일본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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