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이명박·박근혜 사면, 與에 유리해도 반대 안해”

입력 2021.01.12 (09:43) 수정 2021.01.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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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주호영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더라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보궐선거 전 민주당이 '선거용 사면' 카드를 쓰더라도 '국민통합' 관점에서 찬성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 아니냐며 비판해왔지만, 사면 찬성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전 사면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된다 해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두 분을 전격 사면하는 게 아니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본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이나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사면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분리 사면 가능성에는 "그건 정말 정략적인 것으로 이 전 대통령은 사면 안 하겠다는 건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한 일에 대한 앙갚음을 공표하는 거다. 그런 결정은 안 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에서는 '선거용'이라며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끝나기 전에 4차를 언급하는 건 선거를 위한 포퓰리즘이며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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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2 09:43:31
    • 수정2021-01-12 11:28:11
    정치
국민의힘 주호영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작용하더라도 반대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보궐선거 전 민주당이 '선거용 사면' 카드를 쓰더라도 '국민통합' 관점에서 찬성하겠다는 겁니다. 그동안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 아니냐며 비판해왔지만, 사면 찬성쪽으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12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선거 전 사면이 민주당에 유리하게 된다 해도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다만 두 분을 전격 사면하는 게 아니라 정략적으로 이용한다면 국민적 비판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법원 판결 이후에는 대통령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본다"면서 "인도주의적 차원이나 국민 통합의 차원에서 사면에 대한 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분리 사면 가능성에는 "그건 정말 정략적인 것으로 이 전 대통령은 사면 안 하겠다는 건데 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불행한 일에 대한 앙갚음을 공표하는 거다. 그런 결정은 안 할 거라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여권에서 흘러나오는 4차 재난지원금 논의와 관련에서는 '선거용'이라며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도 끝나기 전에 4차를 언급하는 건 선거를 위한 포퓰리즘이며 지금은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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