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공룡섬 사도, 인도교 개설 추진

입력 2021.01.12 (09:55) 수정 2021.01.12 (1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공룡 화석 수천개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신비의 섬, 여수 사도를 아십니까.

여수시가 사도를 연륙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 생활 편의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낭도에서 뱃길로 10여 분.

깨끗한 바다와 기암 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신비의 섬 사도입니다.

해안에는 층층이 쌓인 암석 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고, 나지막한 돌담이 둘러진 옛 섬마을은 이국적인 정취마저 풍깁니다.

공룡 화석 발자국 4천여 점을 비롯해 인근 7개 섬이 이어지는 바닷물 갈라짐 현상으로도 이름난 곳입니다.

여수시가 사도와 낭도를 잇는 인도교 개설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연륙화된 낭도에서 선착장까지 직선거리 750미터 구간에 폭 3미터 사람과 자전거가 통행하는 다리를 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윤대근/여수시 관광개발팀장 :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가 완료되면 그 뒤로 우리 시에서는 내년쯤에나 실시설계 용역비를 확보해가지고, (용역을 실시하고) 그 이후 1,2년 안에 저희들도 공사를 착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사도 낭도 간 인도교 가설은 지난 2005년과 2011년에도 추진됐지만 공룡화석지 보호를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아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세번째 사업 추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장원모/여수 사도마을 이장 : "여수에서 필요한 용품을 사오기도 그러는데 가까운 낭도까지가 육지가 돼 있잖아요 다리가 놔진다면 생활면이라든가 교통면이 아주 좋아지겠죠."]

아름다운 풍광 속 고대 신비를 품고도 불편한 교통에 가로막혀 있던 섬 사도.

인도교 가설로 각광받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신비의 공룡섬 사도, 인도교 개설 추진
    • 입력 2021-01-12 09:55:12
    • 수정2021-01-12 11:07:05
    930뉴스(광주)
[앵커]

공룡 화석 수천개가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신비의 섬, 여수 사도를 아십니까.

여수시가 사도를 연륙화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민 생활 편의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수 낭도에서 뱃길로 10여 분.

깨끗한 바다와 기암 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신비의 섬 사도입니다.

해안에는 층층이 쌓인 암석 위 천연 기념물로 지정된 공룡 발자국이 선명하고, 나지막한 돌담이 둘러진 옛 섬마을은 이국적인 정취마저 풍깁니다.

공룡 화석 발자국 4천여 점을 비롯해 인근 7개 섬이 이어지는 바닷물 갈라짐 현상으로도 이름난 곳입니다.

여수시가 사도와 낭도를 잇는 인도교 개설을 위한 기본 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습니다.

연륙화된 낭도에서 선착장까지 직선거리 750미터 구간에 폭 3미터 사람과 자전거가 통행하는 다리를 놓겠다는 계획입니다.

[윤대근/여수시 관광개발팀장 : "문화재 현상 변경 허가가 완료되면 그 뒤로 우리 시에서는 내년쯤에나 실시설계 용역비를 확보해가지고, (용역을 실시하고) 그 이후 1,2년 안에 저희들도 공사를 착공할 계획에 있습니다."]

사도 낭도 간 인도교 가설은 지난 2005년과 2011년에도 추진됐지만 공룡화석지 보호를 이유로 허가가 나지 않아 중단됐습니다.

주민들은 세번째 사업 추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장원모/여수 사도마을 이장 : "여수에서 필요한 용품을 사오기도 그러는데 가까운 낭도까지가 육지가 돼 있잖아요 다리가 놔진다면 생활면이라든가 교통면이 아주 좋아지겠죠."]

아름다운 풍광 속 고대 신비를 품고도 불편한 교통에 가로막혀 있던 섬 사도.

인도교 가설로 각광받는 관광지로 다시 태어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