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경포지구 도시관리계획 이달 확정…개발 ‘청신호’

입력 2021.01.12 (09:55) 수정 2021.0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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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립공원에서 해제된 강릉 경포지구의 개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12월 강릉시 경포동과 사천면 일원이 경포도립공원에서 해제됐습니다.

해제된 면적은 전체 공원구역의 75%인 5백17만여 제곱미터로, 축구장 7백여 개 넓이입니다.

해제 이후 그동안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 확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원구역 해제 뒤 4년여 만입니다.

[함세호/전 경포동주민자치위원장 :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상인들이나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펜션이라든가 영업하시는 분들이 인허가를 낼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고…."]

주목받는 지역은 실질적인 개발 여건이 개선된 계획관리지역입니다.

전체 해제 구역의 절반에 가까운 2백만 제곱미터입니다.

예정 대로라면, 계획관리지역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건폐율은 40%를 적용받게되며 건물 높이는 기존 2층보다 완화된 4층 이하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또, 이미 개발된 지역의 정비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경포지구 도시계획 안에 자연취락지구와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를 신설했습니다.

[김흥열/강릉시 지구단위계획담당 : "지금 현재 관광숙박시설이 입지가 들어올 수 있게끔 저희가 10층 이하로 계획을 했기 때문에, 개발과 보전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부동산 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해안가 일부 지역은 난개발 방지와 해일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앞으로도 개발이 제한됩니다.

강릉시는 이달 22일까지 도시관리계획을 공람해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이르면 이달 말쯤 경포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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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경포지구 도시관리계획 이달 확정…개발 ‘청신호’
    • 입력 2021-01-12 09:55:26
    • 수정2021-01-12 10:24:07
    930뉴스(강릉)
[앵커]

도립공원에서 해제된 강릉 경포지구의 개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이달 안에 확정해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6년 12월 강릉시 경포동과 사천면 일원이 경포도립공원에서 해제됐습니다.

해제된 면적은 전체 공원구역의 75%인 5백17만여 제곱미터로, 축구장 7백여 개 넓이입니다.

해제 이후 그동안 도시관리계획이 수립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 등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최근 확정을 앞두고 있습니다.

공원구역 해제 뒤 4년여 만입니다.

[함세호/전 경포동주민자치위원장 : "좀 늦은 감은 있지만 상인들이나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펜션이라든가 영업하시는 분들이 인허가를 낼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좋은 거라고 생각을 하고…."]

주목받는 지역은 실질적인 개발 여건이 개선된 계획관리지역입니다.

전체 해제 구역의 절반에 가까운 2백만 제곱미터입니다.

예정 대로라면, 계획관리지역에 건물을 신축할 경우, 건폐율은 40%를 적용받게되며 건물 높이는 기존 2층보다 완화된 4층 이하까지 지을 수 있습니다.

강릉시는 또, 이미 개발된 지역의 정비와 관광 활성화 등을 위해, 경포지구 도시계획 안에 자연취락지구와 관광・휴양 개발진흥지구를 신설했습니다.

[김흥열/강릉시 지구단위계획담당 : "지금 현재 관광숙박시설이 입지가 들어올 수 있게끔 저희가 10층 이하로 계획을 했기 때문에, 개발과 보전이 적절히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개발이 가능해지면서, 부동산 거래도 활성화될 전망입니다.

다만, 해안가 일부 지역은 난개발 방지와 해일 피해 예방 등을 위해 앞으로도 개발이 제한됩니다.

강릉시는 이달 22일까지 도시관리계획을 공람해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한 뒤, 이르면 이달 말쯤 경포도립공원 해제지역에 대한 도시계획을 확정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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