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 보일 것…여권 후보 될 수도”

입력 2021.01.12 (10:03) 수정 2021.01.1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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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며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서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며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현자가 될 수 있는 거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그걸로 말아버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윤 총장이 현직 검찰총장이어서 아직 여권에 있는 사람이지 야권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여권에서 (대선 후보를) 찾다 찾다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할 수도 있는 거지 못 할 거 뭐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별의 순간’은 대권 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미 2011년에 별의 순간을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현재 지지율 1위는 의미가 없다”며 선거가 3자 구도로 이뤄지더라도 야당이 승리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야권을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단일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승리가) 달려 있다”며, 안철수 대표에 대해 “나(안 대표)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지지율 1위로 집계된 여론조사에 대해, 안 대표 지지도에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의 지지율이 반영돼있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단일화를 하지 못하고 3자 구도의 선거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3자 구도에서 조순 후보가 승리한 사실을 거론하며 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합당 가능성에 대해 “조금 많이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매우 조심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야권이 분열돼 민주당이 어부지리 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당 밖의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느 시기까지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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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2 10:03:37
    • 수정2021-01-12 10:50:36
    정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것”이라며 “그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서 국가를 위해서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별의 순간’은 한 번밖에 안 온다”며 “본인이 그것을 잘 파악하면 현자가 될 수 있는 거고 파악을 못 하면 그냥 그걸로 말아버리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윤 총장이 현직 검찰총장이어서 아직 여권에 있는 사람이지 야권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가 없다며 “여권에서 (대선 후보를) 찾다 찾다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 없으면 그 사람을 할 수도 있는 거지 못 할 거 뭐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언급한 ‘별의 순간’은 대권 도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미 2011년에 별의 순간을 놓쳤다”고 말했습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겠다고 밝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현재 지지율 1위는 의미가 없다”며 선거가 3자 구도로 이뤄지더라도 야당이 승리한다고 확신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야권을 단일화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지만, 단일화를 어떻게 하느냐에 (승리가) 달려 있다”며, 안철수 대표에 대해 “나(안 대표)로 단일화해 달라는 요구를 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지지율 1위로 집계된 여론조사에 대해, 안 대표 지지도에 민주당 지지자와 국민의힘 지지자의 지지율이 반영돼있기 때문에 세부적으로 분석해 보면 큰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또, 단일화를 하지 못하고 3자 구도의 선거로 진행될 가능성에 대해, 지난 1995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3자 구도에서 조순 후보가 승리한 사실을 거론하며 야당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합당 가능성에 대해 “조금 많이 나간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매우 조심하며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야권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야권이 분열돼 민주당이 어부지리 시켜서는 안 된다”면서 당 밖의 후보가 단일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어느 시기까지 문을 열어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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