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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임기말 ‘입’ 틀어막힌 트럼프…어떤 선택할까?
입력 2021.01.12 (10:49) 수정 2021.01.12 (11:03)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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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임기가 겨우 일주일 남짓 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이 꽁꽁 틀어막혔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이 영구 정지된 데 이어 지지자 결집에 이용돼 온 SNS도 신규 이용이 제한되는 등 온라인 소통 창구가 잇따라 차단됐는데요,

<지구촌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2018년 미국에서 '팔러'입니다.

극우단체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주로 이용해 '극우 트위터'라고 불리는데요,

'의사당'이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의사당을 습격하라'는 해시태그, 즉 꼬리표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의사당'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검색어 가운데 '의사당을 습격하라'는 내용을 가장 많이 공유했다는 뜻인데요.

지난 6일 미국 의사당에 난입했던 시위대는 소셜미디어에서 이 해시태그를 활용해 사건을 모의하고 결집했습니다.

[임란 아메드/미국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 : "의사당 난입은 잘못된 쿠데타입니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추기고 꾸미고 자축한 테러 행위가 분명합니다."]

팔러 앱은 최근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몰리며 지난 8일엔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구글은 지난 8일, 애플은 지난 10일, 각각 자사 앱 스토어에서 팔러 앱의 다운로드를 금지했습니다.

팔러가 게시글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아마존도 11일부터 팔러에 대한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폭력을 선동하는 메시지를 차단하지 않는 등 사용자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팔러 앱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사실상 봉쇄된 셈인데요,

난감해진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입니다.

트위터 팔로워만 8천8백만 명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해 왔는데요,

하지만 지난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어 트위터까지 자신의 개인 계정을 정지시키자 지지자들과 소통할 창구가 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의 계정 정지를 예상하고 팔러로 갈아탈 준비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팔러가 다른 웹서비스 업체를 찾지 못하면 서비스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업체와 스마트폰 지배 업체들의 이런 결정을 두고 뒷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브라 오투테이/AP 기자 :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거짓 정보와 폭력, 증오의 확산에 공모해 왔습니다. 차기 대통령 취임을 2주를 남기고서야 이런 조치가 취해진 건은 매우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만의 의사소통 수단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트위터 개인 계정이 정지되자 다른 계정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플랫폼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당분간은 구글이나 애플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막무가내식 트럼프의 발언은 다시 삭제되거나 차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임기 내내 소셜미디어에 돌출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겨우 일주일 남짓 앞두고 입에 재갈이 물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 [지구촌 IN] 임기말 ‘입’ 틀어막힌 트럼프…어떤 선택할까?
    • 입력 2021-01-12 10:49:40
    • 수정2021-01-12 11:03:28
    지구촌뉴스
[앵커]

이제 임기가 겨우 일주일 남짓 남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이 꽁꽁 틀어막혔습니다.

자신의 SNS 계정이 영구 정지된 데 이어 지지자 결집에 이용돼 온 SNS도 신규 이용이 제한되는 등 온라인 소통 창구가 잇따라 차단됐는데요,

<지구촌인>에서 살펴보시죠.

[리포트]

2018년 미국에서 '팔러'입니다.

극우단체와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주로 이용해 '극우 트위터'라고 불리는데요,

'의사당'이라는 단어를 입력하자 '의사당을 습격하라'는 해시태그, 즉 꼬리표가 가장 먼저 나옵니다.

'의사당'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검색어 가운데 '의사당을 습격하라'는 내용을 가장 많이 공유했다는 뜻인데요.

지난 6일 미국 의사당에 난입했던 시위대는 소셜미디어에서 이 해시태그를 활용해 사건을 모의하고 결집했습니다.

[임란 아메드/미국 디지털 증오 대응센터 : "의사당 난입은 잘못된 쿠데타입니다. 우리가 매일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부추기고 꾸미고 자축한 테러 행위가 분명합니다."]

팔러 앱은 최근 극우 성향 사용자들이 몰리며 지난 8일엔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는데요.

구글은 지난 8일, 애플은 지난 10일, 각각 자사 앱 스토어에서 팔러 앱의 다운로드를 금지했습니다.

팔러가 게시글을 제대로 감시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아마존도 11일부터 팔러에 대한 웹 호스팅 서비스를 중단했는데요.

폭력을 선동하는 메시지를 차단하지 않는 등 사용자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팔러 앱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가 사실상 봉쇄된 셈인데요,

난감해진 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입니다.

트위터 팔로워만 8천8백만 명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가장 중요한 소통 수단으로 활용해 왔는데요,

하지만 지난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이어 트위터까지 자신의 개인 계정을 정지시키자 지지자들과 소통할 창구가 사라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의 계정 정지를 예상하고 팔러로 갈아탈 준비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팔러가 다른 웹서비스 업체를 찾지 못하면 서비스 자체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소셜 미디어 업체와 스마트폰 지배 업체들의 이런 결정을 두고 뒷북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바브라 오투테이/AP 기자 : "소셜미디어 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거짓 정보와 폭력, 증오의 확산에 공모해 왔습니다. 차기 대통령 취임을 2주를 남기고서야 이런 조치가 취해진 건은 매우 늦은 감이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만의 의사소통 수단을 마련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트위터 개인 계정이 정지되자 다른 계정을 통해 가까운 미래에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들 가능성을 찾고 있다고 했는데요,

하지만 실제로 플랫폼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때문에 당분간은 구글이나 애플의 플랫폼을 이용할 수밖에 없어 보이는데요,

막무가내식 트럼프의 발언은 다시 삭제되거나 차단될 가능성이 큽니다.

임기 내내 소셜미디어에 돌출 발언을 쏟아냈던 트럼프 대통령.

퇴임을 겨우 일주일 남짓 앞두고 입에 재갈이 물린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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