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67명 신규 확진…요양병원 집단감염 계속

입력 2021.01.12 (11:19) 수정 2021.01.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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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요양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며 닷새째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이후 5일 연속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후 확진된 1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10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248명이 됐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49명입니다. 이밖에 병원과 요양시설 21명, 해외유입 4명, 집단감염 1명 등입니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성동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9일 관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요양원 입소자 2명, 시설 거주자 8명, 거주자 가족 2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입니다.

해당 시설은 요양원과 독거노인 거주시설로, 요양원 종사자와 거주자가 엘리베이터와 1층 식당을 공동 사용하고, 거주시설에서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에서 요양원 입소자, 거주자와 거주자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9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진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9일 선제검사에서 관계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시설은 요양원 입소자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면서 종사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어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에서 직원과 가족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에서 입소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발생이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감소세와 재확산 여부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확실한 반전을 만들기 위해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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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167명 신규 확진…요양병원 집단감염 계속
    • 입력 2021-01-12 11:19:09
    • 수정2021-01-12 11:22:30
    사회
서울의 요양시설에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며 닷새째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0시를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이후 5일 연속 백 명대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후 확진된 1명을 포함해 사망자는 10명 늘어 서울의 누적 사망자는 248명이 됐습니다.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이 92명으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는 49명입니다. 이밖에 병원과 요양시설 21명, 해외유입 4명, 집단감염 1명 등입니다.

서울에서는 요양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이어졌습니다. 성동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9일 관계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요양원 입소자 2명, 시설 거주자 8명, 거주자 가족 2명 등 1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13명입니다.

해당 시설은 요양원과 독거노인 거주시설로, 요양원 종사자와 거주자가 엘리베이터와 1층 식당을 공동 사용하고, 거주시설에서는 샤워실과 화장실을 공용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에서 요양원 입소자, 거주자와 거주자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해당 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90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지금까지 6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광진구 요양시설에서는 지난 9일 선제검사에서 관계자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어제 입소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되는 등 지금까지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시설은 요양원 입소자 특성상 장시간 머무르면서 종사자와 밀접한 접촉이 있어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에서 직원과 가족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에서 입소자에게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전파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발생이 완만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번 주가 감소세와 재확산 여부를 가리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확실한 반전을 만들기 위해 ‘5인 사적모임 금지’ 조치와 ‘사회적 거리 두기 2.5 단계’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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