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고드름 낙하주의보’ 발령…열흘새 고드름 제거 출동 735건

입력 2021.01.12 (13:58) 수정 2021.01.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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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풀리면서 건물 외벽에 얼어붙은 고드름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며, 소방청이 오늘(12일) ‘고드름 낙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은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고드름 제거를 위해 전국에서 735차례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고드름 제거 출동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093건, 하루 평균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 건수 77건보다 14배 이상 늘었습니다.

소방청은 고드름은 날씨가 추웠다 풀리기를 반복하면서 건물 외벽에 생기는데, 아랫부분이 뾰족해 바닥으로 떨어지면 치명적인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 등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드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에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제설작업을 해야 합니다.

또, 건물 윗부분이나 벽면 등 제거하기 어려운 곳의 고드름은 무리하게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밝혔습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다음 달까지 기온 하강이 반복되면서 고드름 낙하에 따른 안전사고가 예상된다면서, 건물 외벽 근처나 터널, 육교 등 구조물을 통과할 때 고드름이 있는지 잘 살피고 건물관리자는 고드름 낙하에 대비해 안전선을 설치하고 위험 안내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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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2 13:58:11
    • 수정2021-01-12 14:00:08
    사회
한파가 풀리면서 건물 외벽에 얼어붙은 고드름이 떨어져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커졌다며, 소방청이 오늘(12일) ‘고드름 낙하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소방청은 한파 특보가 내려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고드름 제거를 위해 전국에서 735차례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올겨울 고드름 제거 출동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093건, 하루 평균 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출동 건수 77건보다 14배 이상 늘었습니다.

소방청은 고드름은 날씨가 추웠다 풀리기를 반복하면서 건물 외벽에 생기는데, 아랫부분이 뾰족해 바닥으로 떨어지면 치명적인 인명피해나 차량 파손 등 재산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드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물 옥상 빗물받이 등 배관에 새는 곳이 없는지 점검하고, 고드름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제설작업을 해야 합니다.

또, 건물 윗부분이나 벽면 등 제거하기 어려운 곳의 고드름은 무리하게 제거를 시도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하라고 밝혔습니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다음 달까지 기온 하강이 반복되면서 고드름 낙하에 따른 안전사고가 예상된다면서, 건물 외벽 근처나 터널, 육교 등 구조물을 통과할 때 고드름이 있는지 잘 살피고 건물관리자는 고드름 낙하에 대비해 안전선을 설치하고 위험 안내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소방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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