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576명 확진…“방문자 중 67% 아직 검사 안 받아”

입력 2021.01.12 (15:16) 수정 2021.01.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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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지금까지 5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해당 센터 방문자 가운데 67%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만큼 시급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1월 27일에서 12월 27일 사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다녀오신 분 중 열방센터 출입과 관련해 126명, 열방센터에서 감염된 분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후 450명이 확진돼 총 5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은 “열방센터 측이 동 기간에 센터를 방문한 2,789명의 출입자 명단을 제출했지만, 이들 가운데 67%의 방문자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당수 방문자들이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가 다르게 작성된 것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역 조치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는 만큼 11, 12월 중 열방센터를 방문하신 분들은 조속히 검사받아 달라”면서도 “방역 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방문자들이 서둘러 검사를 받도록 함과 동시에 경찰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강제 처분도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개신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 지금까지 2,797명의 방문자 중 924명이 검사를 받아 그중 1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53명이 대전과 충북, 광주 등 전국 9개 시도의 27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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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2 15:16:27
    • 수정2021-01-12 15:20:09
    사회
방역당국이 경북 상주의 BTJ 열방센터와 관련해 역학조사 결과 지금까지 57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해당 센터 방문자 가운데 67%가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만큼 시급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오늘(12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1월 27일에서 12월 27일 사이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다녀오신 분 중 열방센터 출입과 관련해 126명, 열방센터에서 감염된 분들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후 450명이 확진돼 총 57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장은 “열방센터 측이 동 기간에 센터를 방문한 2,789명의 출입자 명단을 제출했지만, 이들 가운데 67%의 방문자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이라며 “상당수 방문자들이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자 연락처가 다르게 작성된 것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방역 조치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는 사회 전반에 상당한 피해를 끼치는 만큼 11, 12월 중 열방센터를 방문하신 분들은 조속히 검사받아 달라”면서도 “방역 당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방문자들이 서둘러 검사를 받도록 함과 동시에 경찰과 협력해 감염병 예방법에 따른 강제 처분도 이행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개신교 선교단체인 ‘인터콥’이 운영하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와 관련, 지금까지 2,797명의 방문자 중 924명이 검사를 받아 그중 12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 확진자 가운데 53명이 대전과 충북, 광주 등 전국 9개 시도의 27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450명에게 추가 전파한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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