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슈팅은 최소, 득점은 최다 페이스…‘별종’ 손흥민
입력 2021.01.12 (15:38) 스포츠K
커리어 최소 슈팅 페이스…득점은 최다 골 페이스
상식·통계 평균 벗어난 ‘별종’ 손흥민
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이번 시즌 커리어 최소 기록인 90분당 1.84회 슈팅에도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28.5골이 기대되는 페이스인데, ‘많은 슈팅=득점률↑’ 공식을 깬 ‘별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12일 현재 12골(16경기 출전)로 리버풀의 살라흐(13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살라흐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점은 결정력이다.

살라흐는 54차례 슈팅으로 13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살라흐의 절반 수준인 28차례의 슈팅으로 12골을 터트렸다.


더 놀라운 점은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 사상 최소 수준의 슈팅을 하고 있지만, 득점력이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0분당 1.84회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이래로 최소 기록이다.

반면, 득점 관련 기록은 커리어 최고 수준이다. 1골을 넣는데 걸린 시간은 113분으로 90분당 0.8골을 넣고 있다.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예상 득점을 계산하면 28.5골이다.


■ 지금 추세 더 이어질지 지켜봐야…결정력 향상은 ‘분명’

일반적인 상식은 슈팅을 많이 할수록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호날두다. 호날두는 매시즌 리그에서 100회가 훌쩍 넘는 슈팅으로 20~40골을 넣고 있다.

이런 점을 놓고 봤을 때 현재까지 손흥민은 상식과 통계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아웃라이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의 기록이 결국 평균에 수렴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놀라운 기록을 유지할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변수는 손흥민의 체력과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다.

분명한 것은 손흥민의 결정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수비 중심 역습 전술에서 포체티노 감독 시절보다 적은 공격 기회를 부여받고도 마무리는 더 확실히 지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기대 득점(xG) 통계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기대득점(xG)은 슈팅 위치와 각도, 수비수 존재 여부 등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득점에 득점 가능 확률을 반영해 매긴 수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기대 득점은 5.39이었지만, 실제로는 12골을 터트려 기대 득점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결정력이 좋아진 이유 중 하나로 ‘퍼스트 터치’를 꼽았다.

토트넘 데뷔 시즌보다 확연히 좋아진 퍼스트 터치를 바탕으로 최적의 슈팅 위치로 공을 가져다 놓으면서 마무리 슈팅 또한 더 정확하게 날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 위원은 “손흥민 선수의 퍼스트 터치는 그다음 플레이로 이어가기에 굉장히 적합할 정도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타고난 스피드, 슈팅 능력, 자신감까지 결부되면서 엄청난 결정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슈팅은 최소, 득점은 최다 페이스…‘별종’ 손흥민
    • 입력 2021-01-12 15:38:11
    스포츠K
커리어 최소 슈팅 페이스…득점은 최다 골 페이스<br />상식·통계 평균 벗어난 ‘별종’ 손흥민<br />
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손흥민 (사진 출처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이 이번 시즌 커리어 최소 기록인 90분당 1.84회 슈팅에도 득점왕 경쟁을 이어가는 등 놀라운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산술적으로 28.5골이 기대되는 페이스인데, ‘많은 슈팅=득점률↑’ 공식을 깬 ‘별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은 12일 현재 12골(16경기 출전)로 리버풀의 살라흐(13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살라흐와 비교해 우위에 있는 점은 결정력이다.

살라흐는 54차례 슈팅으로 13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살라흐의 절반 수준인 28차례의 슈팅으로 12골을 터트렸다.


더 놀라운 점은 손흥민이 자신의 커리어 사상 최소 수준의 슈팅을 하고 있지만, 득점력이 더 높아졌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90분당 1.84회의 슈팅을 기록하고 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이래로 최소 기록이다.

반면, 득점 관련 기록은 커리어 최고 수준이다. 1골을 넣는데 걸린 시간은 113분으로 90분당 0.8골을 넣고 있다.

이같은 통계를 바탕으로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예상 득점을 계산하면 28.5골이다.


■ 지금 추세 더 이어질지 지켜봐야…결정력 향상은 ‘분명’

일반적인 상식은 슈팅을 많이 할수록 득점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호날두다. 호날두는 매시즌 리그에서 100회가 훌쩍 넘는 슈팅으로 20~40골을 넣고 있다.

이런 점을 놓고 봤을 때 현재까지 손흥민은 상식과 통계 평균치에서 크게 벗어난 ‘아웃라이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시즌이 절반 정도밖에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손흥민의 기록이 결국 평균에 수렴할지, 아니면 지금처럼 놀라운 기록을 유지할지는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변수는 손흥민의 체력과 상대팀들의 집중 견제다.

분명한 것은 손흥민의 결정력이 많이 향상됐다는 점이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수비 중심 역습 전술에서 포체티노 감독 시절보다 적은 공격 기회를 부여받고도 마무리는 더 확실히 지어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기대 득점(xG) 통계를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기대득점(xG)은 슈팅 위치와 각도, 수비수 존재 여부 등의 여러 상황을 고려해 득점에 득점 가능 확률을 반영해 매긴 수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기대 득점은 5.39이었지만, 실제로는 12골을 터트려 기대 득점보다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준희 KBS 축구 해설위원은 손흥민이 결정력이 좋아진 이유 중 하나로 ‘퍼스트 터치’를 꼽았다.

토트넘 데뷔 시즌보다 확연히 좋아진 퍼스트 터치를 바탕으로 최적의 슈팅 위치로 공을 가져다 놓으면서 마무리 슈팅 또한 더 정확하게 날릴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한 위원은 “손흥민 선수의 퍼스트 터치는 그다음 플레이로 이어가기에 굉장히 적합할 정도로 잘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여기에 타고난 스피드, 슈팅 능력, 자신감까지 결부되면서 엄청난 결정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