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예방접종 부대비용 등 약 8천9백억 원 확보

입력 2021.01.12 (15:44) 수정 2021.01.12 (15: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와 예방접종에 따른 부대비용 관련 예산으로 약 8천9백억 원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8,571억 원,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으로 380억 원을 확보해 총 8,951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확보한 백신 구매비를 활용해 모더나사 백신의 선급금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예산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이자·모더나 등 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의 보관 및 접종에 필요한 냉동고를 비롯해,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약 356억 원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는 지난 7일부터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 중"으로 "이달 안에 100대를 먼저 구매하고, 1분기 내에 총 250대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되도록 유통업체와의 계약도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백신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속도감 있고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예방접종 부대비용 등 약 8천9백억 원 확보
    • 입력 2021-01-12 15:44:25
    • 수정2021-01-12 15:49:12
    사회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이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와 예방접종에 따른 부대비용 관련 예산으로 약 8천9백억 원가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해외 개발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해 8,571억 원,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으로 380억 원을 확보해 총 8,951억 원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에 질병청은 "확보한 백신 구매비를 활용해 모더나사 백신의 선급금 및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백신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현재까지 구매 계약한 5,600만 명분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예산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화이자·모더나 등 저온 유통이 필요한 mRNA 백신의 보관 및 접종에 필요한 냉동고를 비롯해, 주사기 등 물품과 백신 유통·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비용으로 약 356억 원을 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청은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는 지난 7일부터 조달청을 통해 입찰 공고 중"으로 "이달 안에 100대를 먼저 구매하고, 1분기 내에 총 250대를 설치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되도록 유통업체와의 계약도 이달 안에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백신 유통 과정에서 '콜드체인(저온 유통 체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응 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속도감 있고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