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형준, 연봉 419% 올라 1억4천만 원…고졸 2년차 최고

입력 2021.01.12 (16:30) 수정 2021.01.12 (17: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데뷔 시즌에 10승 이상을 올리고 신인상을 거머쥔 프로야구 kt wiz 의 투수 소형준이 2년 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kt는 12일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kt는 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한 투수 주권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신인 연봉 2천700만원에서 419% 오른 1억4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KBO리그에 데뷔한 소형준은 선발투수로서 13승 6패를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 투수가 됐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1억4천만원은 역대 국내 고졸 2년차 선수 최고 연봉이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가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1억1천만원, 1억2천만원으로 리그 2년차 연봉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하재훈(SK 와이번스)이 1억5천만원으로 역대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깨트렸다. 그러나 하재훈은 해외 유턴파다. '고졸 신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소형준은 이정후와 강백호를 넘어 2년차 연봉 새 역사를 썼다.

야수 중에서는 중견수로 자리를 잡은 배정대가 192%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배정대의 연봉은 작년 4천800만원에서 올해 1억4천만원으로 올랐다.

외야수 조용호는 7천만원에서 86% 오른 1억3천만원에 계약, 배정대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에 합류했다.

불펜 조현우는 3천만원에서 150% 인상된 7천500만원, 유원상은 4천만원에서 100% 오른 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선발 배제성은 1억1천만원에서 55% 오른 1억7천만원을 받는다.

4번 타자로 활약한 강백호는 2억1천만원에서 3억1천만원으로 48% 올랐고, 장성우는 1억3천500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56% 인상안에 사인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1억2천만원에서 42% 오른 1억7천만원을 받는다.

부상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이대은은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연봉이 50% 삭감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t 소형준, 연봉 419% 올라 1억4천만 원…고졸 2년차 최고
    • 입력 2021-01-12 16:30:19
    • 수정2021-01-12 17:13:17
    연합뉴스
데뷔 시즌에 10승 이상을 올리고 신인상을 거머쥔 프로야구 kt wiz 의 투수 소형준이 2년 차에 억대 연봉자가 됐다.

kt는 12일 재계약 대상 선수들과 2021시즌 연봉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kt는 KBO에 연봉 조정 신청을 한 투수 주권을 제외한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연봉 최고 인상률을 기록한 선수는 소형준이다. 소형준은 신인 연봉 2천700만원에서 419% 오른 1억4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유신고를 졸업하고 KBO리그에 데뷔한 소형준은 선발투수로서 13승 6패를 기록하며 2006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이후 14년 만에 고졸 신인 10승 투수가 됐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1억4천만원은 역대 국내 고졸 2년차 선수 최고 연봉이다.

이정후(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kt)가 각각 2018년과 2019년에 1억1천만원, 1억2천만원으로 리그 2년차 연봉 신기록을 세운 바 있다.

지난해에는 하재훈(SK 와이번스)이 1억5천만원으로 역대 2년차 최고 연봉 기록을 깨트렸다. 그러나 하재훈은 해외 유턴파다. '고졸 신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소형준은 이정후와 강백호를 넘어 2년차 연봉 새 역사를 썼다.

야수 중에서는 중견수로 자리를 잡은 배정대가 192%로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배정대의 연봉은 작년 4천800만원에서 올해 1억4천만원으로 올랐다.

외야수 조용호는 7천만원에서 86% 오른 1억3천만원에 계약, 배정대와 함께 데뷔 후 처음으로 억대 연봉자에 합류했다.

불펜 조현우는 3천만원에서 150% 인상된 7천500만원, 유원상은 4천만원에서 100% 오른 8천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선발 배제성은 1억1천만원에서 55% 오른 1억7천만원을 받는다.

4번 타자로 활약한 강백호는 2억1천만원에서 3억1천만원으로 48% 올랐고, 장성우는 1억3천500만원에서 2억1천만원으로 56% 인상안에 사인했다. 마무리 김재윤은 1억2천만원에서 42% 오른 1억7천만원을 받는다.

부상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낸 이대은은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연봉이 50% 삭감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