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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정밀 파업 석 달째…새해에도 타결 난망
입력 2021.01.12 (23:57) 수정 2021.01.13 (00:07) 뉴스9(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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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 향토기업인 신일정밀의 노동자들이 임단협 협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지 석 달째입니다.

하지만, 노사간 협상은 이뤄지지 않는데다 회사측은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 신일정밀 노동조합은 강추위 속에서도 매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회사를 상대로 임단협 재개를 촉구하는 겁니다.

신일정밀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벌써 석 달째.

무노동을 이유로 두달치 임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박국호/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 조합원 : "가족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 너무나 힘이 들고 버겁습니다. (경영진은) 가족분들, 손주 손녀에게 부끄러운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사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해 9월입니다.

당시 회사의 폐업 선언에 반발해,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작업환경 개선 등의 요구를 묵살하는 위장 폐업이라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노사 분규 과정에서 노조 간부에 대한 부당 징계와 함께, 불법 대체인력 투입 등 회사 측의 노조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손재동/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장 : "노동조합 인정하고, 함께 상생하는 회사 가자. 이제는 노사가 함께 회사를 깨끗하게, 안전하게 만들어보자는 것이 (노조의 목표입니다.)"]

신일정밀은 노조 파업으로 이미 영업 피해가 크다며, 노조와의 대화도 할 만큼 했다는 입장입니다.

[신일정밀 관계자/음성변조 : "오히려 파업 (이후) 복귀하시면은 남는 노동력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긴 합니다. (해고나 구조조정을 밟을 수도 있는 건가요?) 가능성은 있죠."]

파업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전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강릉 신일정밀의 파업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사진제공: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
  • 신일정밀 파업 석 달째…새해에도 타결 난망
    • 입력 2021-01-12 23:57:54
    • 수정2021-01-13 00:07:09
    뉴스9(강릉)
[앵커]

강릉 향토기업인 신일정밀의 노동자들이 임단협 협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간 지 석 달째입니다.

하지만, 노사간 협상은 이뤄지지 않는데다 회사측은 구조조정 가능성까지 내비치고 있어,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박상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강릉 신일정밀 노동조합은 강추위 속에서도 매일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회사를 상대로 임단협 재개를 촉구하는 겁니다.

신일정밀 노동자들이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벌써 석 달째.

무노동을 이유로 두달치 임금도 받지 못했습니다.

[박국호/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 조합원 : "가족들이 살아가기에는 너무 너무나 힘이 들고 버겁습니다. (경영진은) 가족분들, 손주 손녀에게 부끄러운 행동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노사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해 9월입니다.

당시 회사의 폐업 선언에 반발해, 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작업환경 개선 등의 요구를 묵살하는 위장 폐업이라며 집회를 시작했습니다.

노사 분규 과정에서 노조 간부에 대한 부당 징계와 함께, 불법 대체인력 투입 등 회사 측의 노조 탄압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손재동/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장 : "노동조합 인정하고, 함께 상생하는 회사 가자. 이제는 노사가 함께 회사를 깨끗하게, 안전하게 만들어보자는 것이 (노조의 목표입니다.)"]

신일정밀은 노조 파업으로 이미 영업 피해가 크다며, 노조와의 대화도 할 만큼 했다는 입장입니다.

[신일정밀 관계자/음성변조 : "오히려 파업 (이후) 복귀하시면은 남는 노동력을 어떻게 해야 하나 걱정이긴 합니다. (해고나 구조조정을 밟을 수도 있는 건가요?) 가능성은 있죠."]

파업을 둘러싼 양측의 입장이 전혀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강릉 신일정밀의 파업은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사진제공:금속노조 신일정밀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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