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고용 충격 재차 확산 깊은 우려…대책 신속 이행”

입력 2021.01.13 (09:00) 수정 2021.01.1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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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지난달과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류근관 통계청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임서정 일자리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진정에 따라 고용이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 속에서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라 고용 충격이 재차 확대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발생 전인 2019년 10월부터 2~3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 증가세가 나타났던 게 지난달 고용 상황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봤습니다. 고용 증가세가 높았기 때문에 꺾일 때도 크게 꺾였다는 뜻입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12월 고용 악화가 이미 예견되었던 만큼 이에 대비해 준비해 온 민생지원, 고용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용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고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 8천 명 줄었고,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21만 8천 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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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3 09:00:21
    • 수정2021-01-13 09:02:24
    경제
정부가 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60만 명 넘게 줄어든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열어 지난달과 지난해 연간 고용동향 주요 내용을 바탕으로 고용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류근관 통계청장,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 임서정 일자리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의 확산·진정에 따라 고용이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 속에서 코로나 3차 확산에 따라 고용 충격이 재차 확대된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 발생 전인 2019년 10월부터 2~3개월 동안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 증가세가 나타났던 게 지난달 고용 상황에 추가적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 측면이 있다고 봤습니다. 고용 증가세가 높았기 때문에 꺾일 때도 크게 꺾였다는 뜻입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12월 고용 악화가 이미 예견되었던 만큼 이에 대비해 준비해 온 민생지원, 고용시장 안정화 방안을 차질 없이, 신속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고용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는 추가 고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62만 8천 명 줄었고,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21만 8천 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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