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민, 봉쇄 규정 어긴 정치인들에게 분노

입력 2021.01.13 (09:50) 수정 2021.01.1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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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 봉쇄령이 내려져 있는 데 정치인들이 이런 방역 규정을 어기고 비필수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례가 많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리포트]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성탄절에도 해외여행과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성탄절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봉쇄 규정을 어기고 카리브 해로 여행을 떠났다가 들통이 나면서 해임당했습니다.

[로드 필립스/전임 온타리오주 재무장관 : "여러분을 실망하게 해 죄송합니다. 누구보다 제가 저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습니다."]

문제는 이런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인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SNS에 올린 고위 공직자가 있는가 하면 앨버타주 장관은 하와이로 놀러 갔다가 들켰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평범한 주부 루시어 씨는 화가 치밉니다.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르기 위해 자신은 불치병 아들과 해외여행까지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루시어/불치병 아들 둔 어머니 : "정치인들은 국민에게는 집에 있으라고 말하죠."]

올해 해외여행을 떠났던 고위 관료나 정치인들은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지만 결국, 성난 민심에 밀려 공직에서 물러나거나 좌천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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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캐나다 국민, 봉쇄 규정 어긴 정치인들에게 분노
    • 입력 2021-01-13 09:50:22
    • 수정2021-01-13 10: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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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캐나다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해 전 국민 봉쇄령이 내려져 있는 데 정치인들이 이런 방역 규정을 어기고 비필수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례가 많아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리포트]

캐나다의 온타리오주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성탄절에도 해외여행과 이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는 성탄절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런데 정작 본인은 봉쇄 규정을 어기고 카리브 해로 여행을 떠났다가 들통이 나면서 해임당했습니다.

[로드 필립스/전임 온타리오주 재무장관 : "여러분을 실망하게 해 죄송합니다. 누구보다 제가 저 자신에 대해 실망스럽습니다."]

문제는 이런 말과 행동이 다른 정치인들이 한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즐겁게 노는 모습을 SNS에 올린 고위 공직자가 있는가 하면 앨버타주 장관은 하와이로 놀러 갔다가 들켰습니다.

이런 소식을 접한 평범한 주부 루시어 씨는 화가 치밉니다.

정부의 방역 수칙에 따르기 위해 자신은 불치병 아들과 해외여행까지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루시어/불치병 아들 둔 어머니 : "정치인들은 국민에게는 집에 있으라고 말하죠."]

올해 해외여행을 떠났던 고위 관료나 정치인들은 이런저런 변명을 늘어놓지만 결국, 성난 민심에 밀려 공직에서 물러나거나 좌천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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