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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IN] 세계 곳곳 기록적 폭설…‘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입력 2021.01.13 (10:48) 수정 2021.01.13 (11:03)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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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1년 새해 시작과 함께 세계 곳곳에선 기록적인 폭설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교통이 끊기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불편도 크지만 오랜만에 내린 눈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시무시한 이빨과 발톱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눈을 즐기려고 공룡 복장으로 거리에 나온 사람이 포착된 겁니다.

이리저리 눈 위를 뒹굴며 한껏 신이 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5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스페인엔 최고 50cm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곳곳에서 각종 사고도 잇따랐지만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인 만큼 모처럼 내린 눈이 싫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알레한드라 산토스/스페인 마드리드 주민 : "사랑스럽고, 모든 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사진, 영상 무엇이든 동원해 기억해 두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동도 트기 전 도심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수십 명이 참여한 대규모 눈싸움은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겨우 중단됐습니다.

도로가 미끄러워 자동차가 다닐 수 없게 되자 스키를 타고 거리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눈 위를 이동하기 위해 재치를 발휘한 건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주민 : "이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도심을 오가는데 항상 스키를 이용할 수 없기에 매우 즐겁습니다. 마드리드 시민 모두가 즐겼으면 해요."]

눈이 내린 공원을 신나게 달리고 싶었을까요?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나온 시민도 눈에 띄었습니다.

'스케이트화'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아슬아슬 미끄러져 달립니다.

높이 쌓인 눈인 제일 반가운 건 역시 어린이들입니다.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자기 키만 한 눈사람도 만들었는데요.

영국에도 연말과 연초 폭풍 벨라의 영향으로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아이들은 그저 놀 생각에 들떴고,

[영국 브롬스그로브 어린이 : "(아침에 일어나면서) 밖에 나가 놀 생각에 신 났어요."]

어른들도 눈 덕분에 오랜만의 외출이 즐거웠습니다.

[영국 브롬스그로브 주민 : "오랫동안 갇혀 지냈잖아요? 밖에 나오는 게 얼마나 뜻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린 미국 북중부 미니애폴리스에는 특별한 눈썰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아흔한 살인 딘 콩클린 할아버지는 은퇴 후 갖고 있던 땅 일부를 제자에게 줬는데요.

제자가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눈썰매장을 만들어 개방한 겁니다.

이제 땅을 내준 할아버지부터 동네 꼬마 아이들까지 마을 사람 모두가 눈이 내리길 기다릴 것 같습니다.

[딘 콩클린/미국 미니애폴리스 주민 : "나는 90살이 넘은 할아버지이지만 언덕에서 썰매를 타니 신나네요. 동심이 살아났어요."]

폭설을 뚫고 병원에 출근하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스페인에서 의료인들이 동료와 근무를 교대해주기 위해 눈길을 걸어 출퇴근에 나섰는데요.

병원에 가려고 눈보라를 헤치는 의료진들의 영상과 사진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 [지구촌 IN] 세계 곳곳 기록적 폭설…‘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 입력 2021-01-13 10:48:07
    • 수정2021-01-13 11:03:17
    지구촌뉴스
[앵커]

2021년 새해 시작과 함께 세계 곳곳에선 기록적인 폭설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교통이 끊기고 휴교령이 내려지는 등 불편도 크지만 오랜만에 내린 눈이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지구촌인>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무시무시한 이빨과 발톱을 가진 티라노사우루스가 도심 한복판에 나타났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눈을 즐기려고 공룡 복장으로 거리에 나온 사람이 포착된 겁니다.

이리저리 눈 위를 뒹굴며 한껏 신이 난 마음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50년 만에 기록적인 폭설이 내린 스페인엔 최고 50cm까지 눈이 쌓였습니다.

곳곳에서 각종 사고도 잇따랐지만 눈이 잘 오지 않는 지역인 만큼 모처럼 내린 눈이 싫지만은 않은 모습입니다.

[알레한드라 산토스/스페인 마드리드 주민 : "사랑스럽고, 모든 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사진, 영상 무엇이든 동원해 기억해 두려고 합니다."]

젊은이들은 동도 트기 전 도심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수십 명이 참여한 대규모 눈싸움은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하고서야 겨우 중단됐습니다.

도로가 미끄러워 자동차가 다닐 수 없게 되자 스키를 타고 거리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눈 위를 이동하기 위해 재치를 발휘한 건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주민 : "이 상황을 잘 이용해야 합니다. 도심을 오가는데 항상 스키를 이용할 수 없기에 매우 즐겁습니다. 마드리드 시민 모두가 즐겼으면 해요."]

눈이 내린 공원을 신나게 달리고 싶었을까요?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나온 시민도 눈에 띄었습니다.

'스케이트화'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아슬아슬 미끄러져 달립니다.

높이 쌓인 눈인 제일 반가운 건 역시 어린이들입니다.

신나게 썰매를 타고 자기 키만 한 눈사람도 만들었는데요.

영국에도 연말과 연초 폭풍 벨라의 영향으로 폭설이 쏟아졌는데요,

아이들은 그저 놀 생각에 들떴고,

[영국 브롬스그로브 어린이 : "(아침에 일어나면서) 밖에 나가 놀 생각에 신 났어요."]

어른들도 눈 덕분에 오랜만의 외출이 즐거웠습니다.

[영국 브롬스그로브 주민 : "오랫동안 갇혀 지냈잖아요? 밖에 나오는 게 얼마나 뜻깊은지 알 수 있습니다."]

눈이 내린 미국 북중부 미니애폴리스에는 특별한 눈썰매장이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아흔한 살인 딘 콩클린 할아버지는 은퇴 후 갖고 있던 땅 일부를 제자에게 줬는데요.

제자가 온 마을 사람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눈썰매장을 만들어 개방한 겁니다.

이제 땅을 내준 할아버지부터 동네 꼬마 아이들까지 마을 사람 모두가 눈이 내리길 기다릴 것 같습니다.

[딘 콩클린/미국 미니애폴리스 주민 : "나는 90살이 넘은 할아버지이지만 언덕에서 썰매를 타니 신나네요. 동심이 살아났어요."]

폭설을 뚫고 병원에 출근하는 의료진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한 스페인에서 의료인들이 동료와 근무를 교대해주기 위해 눈길을 걸어 출퇴근에 나섰는데요.

병원에 가려고 눈보라를 헤치는 의료진들의 영상과 사진이 SNS를 타고 퍼지면서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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