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보육교사, 녹음기에 폭언 정황 드러나 입건

입력 2021.01.13 (12:27) 수정 2021.01.1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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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학대를 의심한 부모가 자녀 옷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킨 것을 계기로 학대 정황이 드러난 보육교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보육교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5살 B 군을 때리겠다며 위협하거나 어린이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등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대를 의심해 최근 112에 신고한 B 군 부모는 아들의 말수가 부쩍 줄어든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등원하는 아이 옷 속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일부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 개월분의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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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01-13 12:27:23
    • 수정2021-01-13 13:04:03
    사회
어린이집 학대를 의심한 부모가 자녀 옷에 녹음기를 숨겨 등원시킨 것을 계기로 학대 정황이 드러난 보육교사가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50대 보육교사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자신이 일하는 인천시 미추홀구 한 어린이집에서 원생 5살 B 군을 때리겠다며 위협하거나 어린이집에서 나가라고 하는 등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학대를 의심해 최근 112에 신고한 B 군 부모는 아들의 말수가 부쩍 줄어든 것을 이상하게 여기고 등원하는 아이 옷 속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일부 부적절한 언사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다른 학대 정황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 개월분의 어린이집 내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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