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 촉구 결의안 통과…공화당 의원 4명 탄핵 찬성

입력 2021.01.13 (13:41) 수정 2021.01.1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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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연방하원은 현지시간 12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 촉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3표, 반대 205표로 통과시켰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결의안을 주도한 민주당은 펜스 부통령에게 결의안 이행을 촉구한 뒤 24시간 이내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하원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탄핵안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존 캣코, 애덤 킨징어, 프레드 업튼 등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3명이 탄핵안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고 공화당 하원 권력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자 공화당 지도부 핵심인사인 체니 의장까지 탄핵안에 동조하고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례없는 탄핵 추진이 초당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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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하원, 트럼프 대통령 직무박탈 촉구 결의안 통과…공화당 의원 4명 탄핵 찬성
    • 입력 2021-01-13 13:41:18
    • 수정2021-01-13 15:39:04
    국제
미국 하원이 펜스 부통령에게 수정헌법 25조를 발동해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를 박탈하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미 연방하원은 현지시간 12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 촉구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23표, 반대 205표로 통과시켰다고 CNN방송 등이 보도했습니다.

결의안을 주도한 민주당은 펜스 부통령에게 결의안 이행을 촉구한 뒤 24시간 이내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안에 대한 하원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은 이날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국익에 최선이거나 헌법에 부합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직무 박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공화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탄핵안에 동조하는 의원들이 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2일 존 캣코, 애덤 킨징어, 프레드 업튼 등 공화당 소속 하원의원 3명이 탄핵안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고 공화당 하원 권력서열 3위인 리즈 체니 의원총회 의장도 탄핵안에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자 공화당 지도부 핵심인사인 체니 의장까지 탄핵안에 동조하고 나서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전례없는 탄핵 추진이 초당적 전환점을 맞았다고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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