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반기 건설사고 2천 2백여 건…사망자 142명

입력 2021.01.13 (15:18) 수정 2021.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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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건설사고를 분석한 결과 신고된 건설사고가 모두 2천 281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부상사고는 94.8%에 해당하는 2천 163건, 사망사고는 4.4%에 해당하는 10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내국인 125명과 외국인 17명 등 모두 142명, 부상자는 내국인 1천 983명과 외국인 223명 등 2천 206명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시공자, 감리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가 최초로 건설사고를 신고한 뒤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이 추가로 조사해 결과를 제출한 경우는 1천 864건으로 전체의 81.7%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공사 참여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에 접속해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신고를 받은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은 건설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향후 조치계획 등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합니다.

발주청 등이 추가로 사고조사 결과를 제출한 1천864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4%가 민간분야 공사에서 발생해 공공분야보다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야별로는 건축공사가 71.1%, 토목공사가 23.3%로 집계됐습니다. 건설현장 소재지별로는 경기도가 25.9%로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 14.3%, 경남 6.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상 원인으로는 '넘어짐'에 의한 사고가 2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사고 중에서는 추락에 의한 사고가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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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1-13 15:32:52
    경제
국토안전관리원은 지난해 상반기에 발생한 건설사고를 분석한 결과 신고된 건설사고가 모두 2천 281건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부상사고는 94.8%에 해당하는 2천 163건, 사망사고는 4.4%에 해당하는 101건으로 나타났습니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내국인 125명과 외국인 17명 등 모두 142명, 부상자는 내국인 1천 983명과 외국인 223명 등 2천 206명으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시공자, 감리자 등 건설공사 참여자가 최초로 건설사고를 신고한 뒤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이 추가로 조사해 결과를 제출한 경우는 1천 864건으로 전체의 81.7%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건설공사 참여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www.csi.go.kr)에 접속해 사고 발생 사실을 신고해야 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신고를 받은 발주청과 인·허가 기관은 건설사고 경위를 확인하고 향후 조치계획 등을 마련해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통보해야 합니다.

발주청 등이 추가로 사고조사 결과를 제출한 1천864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4%가 민간분야 공사에서 발생해 공공분야보다 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분야별로는 건축공사가 71.1%, 토목공사가 23.3%로 집계됐습니다. 건설현장 소재지별로는 경기도가 25.9%로 사고 건수가 가장 많았고 서울 14.3%, 경남 6.9%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상 원인으로는 '넘어짐'에 의한 사고가 24.5%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사고 중에서는 추락에 의한 사고가 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안전관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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