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훈의 시사본부] 김진애 “안철수는 신기루·오세훈은 무책임·나경원은 비호감”

입력 2021.01.13 (15:47) 수정 2021.01.13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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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민주당 김진애-정봉주 경선, 토론회 이후 전 당원 투표로 2월 9일에 결정
- 우상호 의원과 단일화 합의... 범민주 진보 진영에서도 단일화 필요해
- 최초의 도시전문가 서울시장될 것... 진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추진력 있어
- 개발하면 집값 상승? 공익에 기여하며 역세권 미드타운 제도 도입할 것
- ‘오아시스 서울’ 만들 것... 10분 생활권 안에서 숨 쉴 수 있는 공간 만들 것
- 안철수는 신기루, 오세훈은 무책임, 나경원은 비호감... 초반 지지율은 금방 꺼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1월 13일(수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김진애 의원(열린민주당)



▷ 오태훈 : 4월 보궐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자들 저희가 계속 만나보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 출사표 던지신 분입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진애 :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오태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열린민주당에서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지금 뉴스 나온 걸 보니까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김진애 : 사실 일찌감치는 아니고요. 열린민주당은 독특해서 열린추천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원과 일반 국민에 대해서 2주 동안 추천을 받았어요.

▷ 오태훈 : 그러셨어요?

▶ 김진애 : 그래서 그 추천을 받은 거를 제가 알고 저는 그전부터 거론이 됐으니까. 그래서 제가 27일에 한 거고요. 그다음에 또 당에서 추천 받으신 분들한테 이제 출마 의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거든요, 지난주에.

▷ 오태훈 : 그러면 당원들의 추천을 미리 받고 그 대상에 들어간 분들에게 출마할 의향이 있습니까라고 확인을 하는 거군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그 과정을 지난주에 거쳤고 아마 정봉주 의원께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시다가 출마하시겠다. 월요일에 확인이 되어서 그래서 어저께 대외적으로 발표가 된 겁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열린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김진애, 정봉주 두 후보 간에 경선이 있군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경선은 어떤 방식입니까?

▶ 김진애 : 경선은 저희는 마지막에 투표가 전 당원 투표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는 토론회, 발표 또 패널 토론 같은 거 이런 것들을 해서. 왜냐하면 저희들이 이미 다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걸 당원들이 상당히 심사숙고 해서. 그런데 저희 당원들이 정말 만만치 않으신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여러 가지 변수들을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심사숙고 해서 최종 결정이 될 겁니다. 그 시점은 2월 9일로 잡고 있습니다.

▷ 오태훈 : 2월 9일이요. 그런데 경선 아직 전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후보 단일화 합의를 하셨어요.

▶ 김진애 : 그거는 합의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의견 교류를 한 건데.

▷ 오태훈 : 의견 교류.

▶ 김진애 : 의견 교류하고 합의문으로 나간 건데 일단 더불어민주당 내에 너무나 이게 달아오르지를 않고. 그러니까 저보다 2주 먼저 출마 선언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중간중간 의견은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단일화에 대한 거는 여러 범민주 진보 진영에서 이걸 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라도 먼저 이런 이야기를 띄우면 어떠냐. 그리고 이런 의견 교환이 여럿이 있어야 당에도 전달이 되고 또 당원들도 지지자들도 이제 자꾸 생각거리를 주는 그런 뜻에서 한 거고요. 어저께 저희가 타이밍을 잘 잡았나 봐요. 뉴스에 완전히 도배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우상호 의원님이 정치 타이밍을 잘 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그러면 이제 민주당에서도 경선이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우상호 의원이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 김진애 : 우상호 의원이 안 되어도 이제 왜냐하면 그전에 단일화라고 하는 거는 다 끝나고 저기 후보 결정되고 난 다음에 하면 늦습니다. 왜냐하면 10년 전에 박원순, 박영선 그리고 민주노동당 후보 셋이 단일화 할 때도 한 달 전에 다 끝내줬어요.

▷ 오태훈 : 그래요?

▶ 김진애 : 그렇기 때문에 박영선 의원이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을 내던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그런 걸 봐줘야 하는데 이런 거는 미리미리 이야기를 해놔야지 이야기 안 하고 그때부터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2월 말에 후보 선출을 하겠다는데 그때부터 이야기하면 늦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 정말 단일화 의지가 있는 거냐. 그리고 앞으로 여론조사나 이런 거 나올 때 우리가 범보수 야권처럼 우리도 꼭 그것이 필요한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거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벌써 몇 달 전부터 다 이게 검토 보고서가 나오고 그랬더라고요.

▷ 오태훈 :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후보 간에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하셨습니다만 그전에 당 대 당 통합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 않아요?

▶ 김진애 : 그 당 대 당 통합은 솔직히 한 번도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습니다.

▷ 오태훈 : 그렇습니까?

▶ 김진애 : 왜냐하면 이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인이 뭐가 나와야 하는데 그냥 큰 뜻에서 큰 바다에서 만납시다 이런 정도의 이야기만 했지 한 번도 구체적인 게 없었고요. 그다음에 열린민주당이 3석에 불과한 소수 야당이지만 21대 국회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왔고 더불어민주당도 그 점에 고마워합니다. 예컨대 법사위에 지난번에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될 때 법안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저희 열린민주당이 야당으로 참여를 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 오태훈 : 맞습니다.

▶ 김진애 : 그래서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를 이제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러니까 당 대 당 통합을 원하시는 어떤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가령 정봉주 의원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런데 이제 저희로서는 항상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아니,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끝날 때까지는 적어도 따로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대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혹시 저희 특히 열린민주당은 저희는 그것도 전 당원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의견을 들어서 해야 하는 굉장히 차분하게 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보궐선거잖아요. 임기가 한 1년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습니다. 출마하신 입장에서 지금 많은 출마 후보자들이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들 많이 내놓고 있더라고요. 김진애 후보께서 자신만의 서울시장 경쟁력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어요?

▶ 김진애 : 저는 최초에 도시전문가 서울시장이라고 제가 이야기를 하죠. 그러니까 저는 도시계획을 일을 해왔고 또 박사학위도 받았고. 그러니까 제가 지난 30년 동안 서울시의 일은 관선시장 때부터 쭉 여러 가지 일을 봐왔고 비판도 했고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에는. 또 박원순 시장에게도 많이 여러 이야기들을 정책이나 이런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이야기를 하는 거는 제가 박원순 시장이 사람이 서울시의 주인이고 복지와 문화, 역사, 환경 이런 거 굉장히 잘한 거라고 시민들도 인정하시잖아요. 다만 박원순 시장이 잘 못 가지신 거 그건 뭐냐 하면 진짜 개발에 대해서 적극적이 될 수 있는 거. 그러니까 진짜 개발을 도시다운 도시를 만드는 진짜 개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좀 나서고 추진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경쟁력이 확실히 있습니다. 제가 다른 어떤 후보들보다도 제가 경쟁력이 있어서 바로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그런 암묵과 역량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서울 시민들도 기대하실 거 아니냐. 저는 이것이 또 시대의 정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시대정신의 가장 맞는 후보가 제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이번 보궐선거에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핵심이 될 것 같은데.

▶ 김진애 : 핵심 중에 하나죠.

▷ 오태훈 :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인 정책들을 내놨지만 계속해서 서울시에서는 부동산 값이 껑충껑충 뛸 수밖에 없었어요. 이건 왜 그렇다고 보고 어떻게 잡을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진애 : 일단 매크로하게 거시적으로 보면 일단 금리 문제하고 유동자금이 너무 크다는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 도시는 다 끙끙 앓고 있는 문제입니다. 정말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2005년 시절하고 비슷해요. 그때도 이제 거품. 그런데 그 거품이 3년 있다가.

▷ 오태훈 :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 김진애 : 그때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 때문에 다 꺼지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그럴 위험에 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특히 초저금리는 코로나가 종식이 대개 올해 말 정도 되면 종식이 될 것 같은데 그때 되고 나면 금리를 안 올릴 재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저는 소비자들에게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해요. 대출에 너무 기대지는 않아야 한다. 그다음에 굉장히 많은 공급이 계획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저기를 하고요. 그동안 어떻게 올라왔느냐를 가지고 별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

▷ 오태훈 :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 김진애 :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에 시정연설에서 주거 안정을 이야기했고요. 또 변창흠 장관도 공급 제시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또 그렇게 적극적인 서울시장이 나타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국힘당 편은 안 됩니다. MB식으로 돌아가서 모든 걸 규제 완화하고 이 거품에다가 기름 붓자고 하는 거 정말 무책임한 거는 해서 안 됩니다. 굉장히 똑똑하게 그리고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을 가지면서 개발을 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공익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민간의 자금이나 이런 부분도 지원을 해주고 이렇게 하는 재건축, 재개발 제가 이야기하는 지하철 역세권의 미드타운 같은 거 이런 것들은 꼭 해야 한다고 보죠.

▷ 오태훈 : 개발하면 상승한다는 이야기들도 있고 개발을 해야지 여러 가지 어떤 주거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 김진애 :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개발을 하면 상승을 하는 거는 그거는 어느 자본주의 시장사회에서 일어나는데 너무 지나치지 않고 한꺼번에 폭등하지 않고 이러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15년 전에 뉴타운법을 만들고 난리를 쳤을 때 온 사방에 지정을 하니까 갑자기 다 투기꾼들이 몰려와서 문제가 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역세권 고밀개발에 대해서 변창흠 장관도 굉장히 호의적이지만 특별법 만들어서 갑자기 하거나 이러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거는 굉장히 제어를 하면서 해야지. 그리고 공공에서는 좋은 시범사업의 모델을 만들어서 민간이 따라할 수 있게끔 그러면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청취자 0005번님께서 그런 질문 주셨어요. “도시전문가시니까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고 문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주셨는데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을 답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김진애 : 가장 큰 문제는 원래 도시라는 거는 문제가 없을 때가 없습니다. 온갖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온갖 문제의 종합체가 도시거든요. 특히 거대도시. 그런데 지금은 마침 부동산 문제가 굉장히 큰 거고요. 그 외에도 서울의 경쟁력을 올리는 문제, 서울의 일자리 올리는 문제 그다음에 지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고밀개발을 하더라도 어떻게 숨통을 틔우면서 해야 하느냐. 그게 제가 이야기하는 저는 오아시스 서울 시대를 열겠다. 10분 동네로 자기 주변 생활에서 숨을 쉬고 살 수 있게끔 하는 이런 걸 하겠다. 이 2가지를 같이 끌고 나가야 하는 겁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이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라든가 지금 국회 이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세요?

▶ 김진애 : 저는 국회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이고요. 행정수도 자체가 다 가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항상 청와대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도는 청와대가 있는 데가 수도입니다. 그래서 그냥 여러 기능들이 세종시에 간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혼자서 움직이시는 게 빠르지 여러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할 저기가 없어서요. 그리고 서울시라고 하는 역사 도시로서의 상징성 세계에 알려진 상징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행정수도라기보다는 수도로서의 서울의 위치는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만 행정 기능이 여기저기 빠져나갈 때 그러니까 15년 전에 빠져나갈 때 서울 망한다고 난리 쳤잖아요, 저 사람들이. 망했습니까? 오히려 더 여러 가지들이 잘 됐단 말이죠. 그래서 지금도 세계 도시의 도약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요한 땅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만약 국회가 이전하거나 한다고 그러면 그쪽을 정말 세계적인 파이낸셜센터 이런 걸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 오태훈 : 오늘 1월 중순입니다만 지금까지는 야당 쪽에 상당히 뉴스라든가 움직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이제 뭐 지금 안철수 대표라든가 국민의힘 후보 간에 단일화 이야기들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진애 : 그건 그쪽 이야기고요. 저는 뭐 안철수는 신기루, 오세훈은 무책임, 나경원은 비호감 이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신경 안 쓰고요. 그리고 이번에 아내의 맛에 나간 거에 대해서 제가 많이 비판을 했는데 아내의 맛에 나가서 서울시장 되겠다는 사람은 의심해보자. 이런 생각을 제가 해요. 저는 박영선 장관도 이번에 판단 미스를 하셨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점에서. 그래서 그런 부분들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하려는 그러니까 초반 신기루 지지율들이거든요. 이렇게 금방 꺼집니다.

▷ 오태훈 : 금방 꺼져요?

▶ 김진애 : 저는 금방 꺼진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시대정신을 이제 왜냐하면 저도 사실은 상당히 대중적인 인물인데 지금 보고 있으면.

▷ 오태훈 : 의원 전에도 많이 활동을 하셨잖아요.

▶ 김진애 :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세요.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김진애와 원래 이른바 셀럽의 김진애를 아직 매치를 잘 못 시키고 계셔서 그런 과정이 우리 선거운동의 과정인데 불행히도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밖에 나가지 못해서 만나지 못하고 이래서 참 힘든데 내일부터는 저는 역시 현장에 강한 후보답게 내일부터는 도시의 서울의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께 브리핑 하는 이런 시간을 가질 겁니다.

▷ 오태훈 : 그 질문을 제가 안 해봤는데 이번에 열린민주당 경선할 때 여성 가산점을 내가 안 받겠다고 선언하셨어요.

▶ 김진애 : 그건 광역단체장 이상은 불필요합니다.

▷ 오태훈 : 그래요?

▶ 김진애 : 광역자치단체장 정도면 이미 굉장히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거기에서 뭘 또 10%를 챙기겠다고 그래요. 저는 그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박영선 의원님이 저 미워하시겠어요. 박영선 의원님 지난번에도 챙기셨거든요. 저는 하여튼 못마땅합니다, 그런 거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을 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 또 여러 가지 체육관에서 많은 분들께서 활동하실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안 되는데 선거운동 어떻게 계획하고 계세요?

▶ 김진애 : 그래서 온라인 저도 지금 유튜브 김진애TV가 10만 구독자를 돌파했고요. 유튜브로 굉장히 많이 만나고요. 그리고 지금 방송에도 많이 나가고 인터뷰 유튜브에도 나가고 하는 거하고 그다음에 이제 제일 중요한 게 토론회입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기 때문에. 물론 이제 안철수, 나경원 이런 사람들은 워낙 언론에서 마사지를 해주니까 그런 부분에서 약간 제가 디스 어드밴티지가 좀 있지만 진짜 토론에 나서면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나 일반 당원들에게도 제가 법사위 활동을 통해서 상당히 지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제가 설득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9366님께서 “김 의원님 완주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중도 포기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은 응원하시는 분 같은데요.

▶ 김진애 : 그거는 아마 저쪽에 국힘당 쪽의 분이 이야기를 하신 것일 수도 있겠는데요.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한쪽은 완주를 안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봤을 때는 시대 정신에 맞는 도시 전문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사람을 왜냐하면 저희가 루키잖아요, 열린민주당은. 이런 사람이 나서고 더불어민주당이 띄워주는 박원순 모델이 시민들에게 훨씬 더 호소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준비된 시간은 다 됐는데 서울시민 포함해서 청취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시간 드리겠습니다.

▶ 김진애 : 오늘부터 그래도 날씨가 풀려서 폭설이 괜찮습니다. 이 코로나가 워낙 한파에 더 극성스러워져서 힘들지만 2월부터는 우리가 백신을 맞을 수 있고 그리고 11월쯤 되면 종식이 될 거기 때문에 우리가 올해 일상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애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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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태훈의 시사본부] 김진애 “안철수는 신기루·오세훈은 무책임·나경원은 비호감”
    • 입력 2021-01-13 15:47:15
    • 수정2021-01-13 20:43:45
    최영일의 시사본부
- 열린민주당 김진애-정봉주 경선, 토론회 이후 전 당원 투표로 2월 9일에 결정
- 우상호 의원과 단일화 합의... 범민주 진보 진영에서도 단일화 필요해
- 최초의 도시전문가 서울시장될 것... 진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추진력 있어
- 개발하면 집값 상승? 공익에 기여하며 역세권 미드타운 제도 도입할 것
- ‘오아시스 서울’ 만들 것... 10분 생활권 안에서 숨 쉴 수 있는 공간 만들 것
- 안철수는 신기루, 오세훈은 무책임, 나경원은 비호감... 초반 지지율은 금방 꺼져

■ 프로그램명 : 오태훈의 시사본부
■ 코너명 : 시사본부 이슈
■ 방송시간 : 1월 13일(수요일) 12:20~14:00 KBS 1라디오
■ 출연자 : 김진애 의원(열린민주당)



▷ 오태훈 : 4월 보궐선거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자들 저희가 계속 만나보고 있는데요. 지난달 27일 출사표 던지신 분입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김진애 : 안녕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오태훈 :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열린민주당에서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하셨는데 지금 뉴스 나온 걸 보니까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김진애 : 사실 일찌감치는 아니고요. 열린민주당은 독특해서 열린추천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당원과 일반 국민에 대해서 2주 동안 추천을 받았어요.

▷ 오태훈 : 그러셨어요?

▶ 김진애 : 그래서 그 추천을 받은 거를 제가 알고 저는 그전부터 거론이 됐으니까. 그래서 제가 27일에 한 거고요. 그다음에 또 당에서 추천 받으신 분들한테 이제 출마 의지를 확인하는 절차를 밟았거든요, 지난주에.

▷ 오태훈 : 그러면 당원들의 추천을 미리 받고 그 대상에 들어간 분들에게 출마할 의향이 있습니까라고 확인을 하는 거군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그 과정을 지난주에 거쳤고 아마 정봉주 의원께서 여러 가지 고민을 하시다가 출마하시겠다. 월요일에 확인이 되어서 그래서 어저께 대외적으로 발표가 된 겁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열린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김진애, 정봉주 두 후보 간에 경선이 있군요.

▶ 김진애 : 그렇습니다.

▷ 오태훈 : 경선은 어떤 방식입니까?

▶ 김진애 : 경선은 저희는 마지막에 투표가 전 당원 투표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는 토론회, 발표 또 패널 토론 같은 거 이런 것들을 해서. 왜냐하면 저희들이 이미 다 잘 알려져 있기도 하고. 그러니까 그걸 당원들이 상당히 심사숙고 해서. 그런데 저희 당원들이 정말 만만치 않으신 분들이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여러 가지 변수들을 정치 고관여층이라고 하실 수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심사숙고 해서 최종 결정이 될 겁니다. 그 시점은 2월 9일로 잡고 있습니다.

▷ 오태훈 : 2월 9일이요. 그런데 경선 아직 전이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후보 단일화 합의를 하셨어요.

▶ 김진애 : 그거는 합의라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의견 교류를 한 건데.

▷ 오태훈 : 의견 교류.

▶ 김진애 : 의견 교류하고 합의문으로 나간 건데 일단 더불어민주당 내에 너무나 이게 달아오르지를 않고. 그러니까 저보다 2주 먼저 출마 선언을 하셨거든요. 그래서 중간중간 의견은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단일화에 대한 거는 여러 범민주 진보 진영에서 이걸 했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라도 먼저 이런 이야기를 띄우면 어떠냐. 그리고 이런 의견 교환이 여럿이 있어야 당에도 전달이 되고 또 당원들도 지지자들도 이제 자꾸 생각거리를 주는 그런 뜻에서 한 거고요. 어저께 저희가 타이밍을 잘 잡았나 봐요. 뉴스에 완전히 도배가 됐더라고요. 그래서 역시 우상호 의원님이 정치 타이밍을 잘 아시는구나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 오태훈 : 그런데 그러면 이제 민주당에서도 경선이 있어야 할 거 아니에요. 우상호 의원이 안 되면 어떻게 합니까?

▶ 김진애 : 우상호 의원이 안 되어도 이제 왜냐하면 그전에 단일화라고 하는 거는 다 끝나고 저기 후보 결정되고 난 다음에 하면 늦습니다. 왜냐하면 10년 전에 박원순, 박영선 그리고 민주노동당 후보 셋이 단일화 할 때도 한 달 전에 다 끝내줬어요.

▷ 오태훈 : 그래요?

▶ 김진애 : 그렇기 때문에 박영선 의원이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의원직을 내던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서로 그런 걸 봐줘야 하는데 이런 거는 미리미리 이야기를 해놔야지 이야기 안 하고 그때부터 이제 더불어민주당은 2월 말에 후보 선출을 하겠다는데 그때부터 이야기하면 늦죠. 그러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이냐. 정말 단일화 의지가 있는 거냐. 그리고 앞으로 여론조사나 이런 거 나올 때 우리가 범보수 야권처럼 우리도 꼭 그것이 필요한 것이냐 이런 것들에 대한 거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하고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벌써 몇 달 전부터 다 이게 검토 보고서가 나오고 그랬더라고요.

▷ 오태훈 :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후보 간에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고 하셨습니다만 그전에 당 대 당 통합 이런 이야기도 있었지 않아요?

▶ 김진애 : 그 당 대 당 통합은 솔직히 한 번도 구체적으로 실질적으로 이야기가 나온 적은 없습니다.

▷ 오태훈 : 그렇습니까?

▶ 김진애 : 왜냐하면 이거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사인이 뭐가 나와야 하는데 그냥 큰 뜻에서 큰 바다에서 만납시다 이런 정도의 이야기만 했지 한 번도 구체적인 게 없었고요. 그다음에 열린민주당이 3석에 불과한 소수 야당이지만 21대 국회에서 굉장히 큰 역할을 해왔고 더불어민주당도 그 점에 고마워합니다. 예컨대 법사위에 지난번에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될 때 법안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저희 열린민주당이 야당으로 참여를 했거든요, 이런 식으로.

▷ 오태훈 : 맞습니다.

▶ 김진애 : 그래서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런 이야기를 이제 다 할 수는 없지만 그러니까 당 대 당 통합을 원하시는 어떤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까 가령 정봉주 의원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 그런데 이제 저희로서는 항상 이렇게 생각을 했어요. 아니, 검찰개혁의 제도화가 끝날 때까지는 적어도 따로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가 역할을 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래서 대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지지자들이 혹시 저희 특히 열린민주당은 저희는 그것도 전 당원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은 의견을 들어서 해야 하는 굉장히 차분하게 해야 하는 과제입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보궐선거잖아요. 임기가 한 1년 정도밖에 안 될 것 같습니다. 출마하신 입장에서 지금 많은 출마 후보자들이 특히 서울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정책들 많이 내놓고 있더라고요. 김진애 후보께서 자신만의 서울시장 경쟁력은 뭐라고 말씀하시겠어요?

▶ 김진애 : 저는 최초에 도시전문가 서울시장이라고 제가 이야기를 하죠. 그러니까 저는 도시계획을 일을 해왔고 또 박사학위도 받았고. 그러니까 제가 지난 30년 동안 서울시의 일은 관선시장 때부터 쭉 여러 가지 일을 봐왔고 비판도 했고 이명박, 오세훈 시장 시절에는. 또 박원순 시장에게도 많이 여러 이야기들을 정책이나 이런 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제가 이야기를 하는 거는 제가 박원순 시장이 사람이 서울시의 주인이고 복지와 문화, 역사, 환경 이런 거 굉장히 잘한 거라고 시민들도 인정하시잖아요. 다만 박원순 시장이 잘 못 가지신 거 그건 뭐냐 하면 진짜 개발에 대해서 적극적이 될 수 있는 거. 그러니까 진짜 개발을 도시다운 도시를 만드는 진짜 개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좀 나서고 추진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점에 대해서는 제가 경쟁력이 확실히 있습니다. 제가 다른 어떤 후보들보다도 제가 경쟁력이 있어서 바로 이 시점에 필요한 것은 그런 암묵과 역량을 가지고 추진력 있게 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을 서울 시민들도 기대하실 거 아니냐. 저는 이것이 또 시대의 정신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 시대정신의 가장 맞는 후보가 제가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아무래도 이번 보궐선거에 특히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문제가 가장 큰 핵심이 될 것 같은데.

▶ 김진애 : 핵심 중에 하나죠.

▷ 오태훈 :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적극적인 정책들을 내놨지만 계속해서 서울시에서는 부동산 값이 껑충껑충 뛸 수밖에 없었어요. 이건 왜 그렇다고 보고 어떻게 잡을 수 있다고 보세요?

▶ 김진애 : 일단 매크로하게 거시적으로 보면 일단 금리 문제하고 유동자금이 너무 크다는 문제가 있고요. 그다음에 지금은 서울뿐만 아니라 세계 도시는 다 끙끙 앓고 있는 문제입니다. 정말 많이 올라갔습니다. 그러니까 이게 2005년 시절하고 비슷해요. 그때도 이제 거품. 그런데 그 거품이 3년 있다가.

▷ 오태훈 : 리먼브라더스 사태로.

▶ 김진애 : 그때 서브프라임모기지 사건 때문에 다 꺼지지 않았습니까? 지금도 그럴 위험에 가 있는 거예요. 왜냐하면 특히 초저금리는 코로나가 종식이 대개 올해 말 정도 되면 종식이 될 것 같은데 그때 되고 나면 금리를 안 올릴 재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저는 소비자들에게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해요. 대출에 너무 기대지는 않아야 한다. 그다음에 굉장히 많은 공급이 계획되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조심해야 한다 이런 저기를 하고요. 그동안 어떻게 올라왔느냐를 가지고 별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느냐.

▷ 오태훈 :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냐.

▶ 김진애 :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도 이번에 시정연설에서 주거 안정을 이야기했고요. 또 변창흠 장관도 공급 제시에 대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고요. 또 그렇게 적극적인 서울시장이 나타나면 더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국힘당 편은 안 됩니다. MB식으로 돌아가서 모든 걸 규제 완화하고 이 거품에다가 기름 붓자고 하는 거 정말 무책임한 거는 해서 안 됩니다. 굉장히 똑똑하게 그리고 공공과 민간의 파트너십을 가지면서 개발을 하더라도 일정 부분은 공익에 기여할 수 있게 하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보면 민간의 자금이나 이런 부분도 지원을 해주고 이렇게 하는 재건축, 재개발 제가 이야기하는 지하철 역세권의 미드타운 같은 거 이런 것들은 꼭 해야 한다고 보죠.

▷ 오태훈 : 개발하면 상승한다는 이야기들도 있고 개발을 해야지 여러 가지 어떤 주거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하는데.

▶ 김진애 : 이런 거예요. 그러니까 개발을 하면 상승을 하는 거는 그거는 어느 자본주의 시장사회에서 일어나는데 너무 지나치지 않고 한꺼번에 폭등하지 않고 이러면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15년 전에 뉴타운법을 만들고 난리를 쳤을 때 온 사방에 지정을 하니까 갑자기 다 투기꾼들이 몰려와서 문제가 됐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번에 역세권 고밀개발에 대해서 변창흠 장관도 굉장히 호의적이지만 특별법 만들어서 갑자기 하거나 이러면 안 된다. 왜냐하면 이거는 굉장히 제어를 하면서 해야지. 그리고 공공에서는 좋은 시범사업의 모델을 만들어서 민간이 따라할 수 있게끔 그러면서 지원을 해줘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청취자 0005번님께서 그런 질문 주셨어요. “도시전문가시니까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고 문제 해결책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주셨는데 방금 말씀하신 그 부분을 답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 김진애 : 가장 큰 문제는 원래 도시라는 거는 문제가 없을 때가 없습니다. 온갖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온갖 문제의 종합체가 도시거든요. 특히 거대도시. 그런데 지금은 마침 부동산 문제가 굉장히 큰 거고요. 그 외에도 서울의 경쟁력을 올리는 문제, 서울의 일자리 올리는 문제 그다음에 지금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도시가 어떻게 되어야 하느냐. 고밀개발을 하더라도 어떻게 숨통을 틔우면서 해야 하느냐. 그게 제가 이야기하는 저는 오아시스 서울 시대를 열겠다. 10분 동네로 자기 주변 생활에서 숨을 쉬고 살 수 있게끔 하는 이런 걸 하겠다. 이 2가지를 같이 끌고 나가야 하는 겁니다.

▷ 오태훈 : 그러면 이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지금 여권에서 행정수도 이전이라든가 지금 국회 이전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 부분은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한다고 보세요?

▶ 김진애 : 저는 국회 이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편이고요. 행정수도 자체가 다 가는 거에 대해서는 저는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항상 청와대는 서울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수도는 청와대가 있는 데가 수도입니다. 그래서 그냥 여러 기능들이 세종시에 간다고 하더라도 대통령 혼자서 움직이시는 게 빠르지 여러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할 저기가 없어서요. 그리고 서울시라고 하는 역사 도시로서의 상징성 세계에 알려진 상징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행정수도라기보다는 수도로서의 서울의 위치는 계속해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다만 행정 기능이 여기저기 빠져나갈 때 그러니까 15년 전에 빠져나갈 때 서울 망한다고 난리 쳤잖아요, 저 사람들이. 망했습니까? 오히려 더 여러 가지들이 잘 됐단 말이죠. 그래서 지금도 세계 도시의 도약을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필요한 땅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있는데 만약 국회가 이전하거나 한다고 그러면 그쪽을 정말 세계적인 파이낸셜센터 이런 걸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 오태훈 : 오늘 1월 중순입니다만 지금까지는 야당 쪽에 상당히 뉴스라든가 움직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특히 이제 뭐 지금 안철수 대표라든가 국민의힘 후보 간에 단일화 이야기들 계속 나오고 있거든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김진애 : 그건 그쪽 이야기고요. 저는 뭐 안철수는 신기루, 오세훈은 무책임, 나경원은 비호감 이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별로 그렇게 신경 안 쓰고요. 그리고 이번에 아내의 맛에 나간 거에 대해서 제가 많이 비판을 했는데 아내의 맛에 나가서 서울시장 되겠다는 사람은 의심해보자. 이런 생각을 제가 해요. 저는 박영선 장관도 이번에 판단 미스를 하셨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점에서. 그래서 그런 부분들 그런 이미지를 가지고 하려는 그러니까 초반 신기루 지지율들이거든요. 이렇게 금방 꺼집니다.

▷ 오태훈 : 금방 꺼져요?

▶ 김진애 : 저는 금방 꺼진다고 보고요. 그러니까 제가 아까 시대정신을 이제 왜냐하면 저도 사실은 상당히 대중적인 인물인데 지금 보고 있으면.

▷ 오태훈 : 의원 전에도 많이 활동을 하셨잖아요.

▶ 김진애 : 굉장히 많이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사람들이 잘 모르세요. 서울시장 후보로서의 김진애와 원래 이른바 셀럽의 김진애를 아직 매치를 잘 못 시키고 계셔서 그런 과정이 우리 선거운동의 과정인데 불행히도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밖에 나가지 못해서 만나지 못하고 이래서 참 힘든데 내일부터는 저는 역시 현장에 강한 후보답게 내일부터는 도시의 서울의 현장으로 가서 시민들께 브리핑 하는 이런 시간을 가질 겁니다.

▷ 오태훈 : 그 질문을 제가 안 해봤는데 이번에 열린민주당 경선할 때 여성 가산점을 내가 안 받겠다고 선언하셨어요.

▶ 김진애 : 그건 광역단체장 이상은 불필요합니다.

▷ 오태훈 : 그래요?

▶ 김진애 : 광역자치단체장 정도면 이미 굉장히 알려져 있는 인물인데 거기에서 뭘 또 10%를 챙기겠다고 그래요. 저는 그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박영선 의원님이 저 미워하시겠어요. 박영선 의원님 지난번에도 챙기셨거든요. 저는 하여튼 못마땅합니다, 그런 거는.

▷ 오태훈 : 알겠습니다. 그러면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을 만날 기회도 별로 없고 또 여러 가지 체육관에서 많은 분들께서 활동하실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안 되는데 선거운동 어떻게 계획하고 계세요?

▶ 김진애 : 그래서 온라인 저도 지금 유튜브 김진애TV가 10만 구독자를 돌파했고요. 유튜브로 굉장히 많이 만나고요. 그리고 지금 방송에도 많이 나가고 인터뷰 유튜브에도 나가고 하는 거하고 그다음에 이제 제일 중요한 게 토론회입니다. 토론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기 때문에. 물론 이제 안철수, 나경원 이런 사람들은 워낙 언론에서 마사지를 해주니까 그런 부분에서 약간 제가 디스 어드밴티지가 좀 있지만 진짜 토론에 나서면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권리당원이나 일반 당원들에게도 제가 법사위 활동을 통해서 상당히 지지를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제가 설득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오태훈 : 9366님께서 “김 의원님 완주 가능성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나요? 중도 포기하시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분은 응원하시는 분 같은데요.

▶ 김진애 : 그거는 아마 저쪽에 국힘당 쪽의 분이 이야기를 하신 것일 수도 있겠는데요. 단일화라고 하는 것은 어느 한쪽은 완주를 안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죠? 저는 그렇게 봤을 때는 시대 정신에 맞는 도시 전문가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받는 사람을 왜냐하면 저희가 루키잖아요, 열린민주당은. 이런 사람이 나서고 더불어민주당이 띄워주는 박원순 모델이 시민들에게 훨씬 더 호소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준비된 시간은 다 됐는데 서울시민 포함해서 청취자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시간 드리겠습니다.

▶ 김진애 : 오늘부터 그래도 날씨가 풀려서 폭설이 괜찮습니다. 이 코로나가 워낙 한파에 더 극성스러워져서 힘들지만 2월부터는 우리가 백신을 맞을 수 있고 그리고 11월쯤 되면 종식이 될 거기 때문에 우리가 올해 일상의 회복을 기원합니다.

▷ 오태훈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열린민주당 김진애 의원과 함께 말씀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진애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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