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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계절근로자 올해도 못 받나…농가 ‘막막’
입력 2021.01.13 (17:27) 수정 2021.01.13 (17:31)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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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한 명도 입국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사정이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농촌에선 벌써 인력난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농가는 수확이 끝난 원예작물을 아직 치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확 철에 일손을 구하지 못한 탓입니다.

예년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작업했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지 못한 데다, 국내 일손도 제때 구하지 못한 겁니다.

[전연택/정선군 북평면 : "(국내) 용역을 쓰다 보면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요. 어떤 때는 많이 왔다, 어떤 때는 안 왔다. 여자 같은 경우는 2만 원이고 남자 같은 경우는 4만 원 정도 차이가 나요, 인건비가."]

농가들의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지만,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지침에서 완화된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근로자 입국 후 2주간 격리 비용 부담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데, 1인당 최소 140만 원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황미향/정선군 여량면 : "외국에서 온 근로자분들을 보름 동안 자가격리하면은 일단 숙식이 제공돼야 하잖아. 보름 동안 그 사람들이 일할 수 없는 게 저희는 무조건 손실이에요."]

지방자치단체는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하기엔 제약이 너무 많다고 말합니다.

[신승열/정선군 기술지원과장 : "법무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서 시행할 수 있는 지자체는 현실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농촌인력 수급을 위해서 중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겨울이지만, 농가들은 봄 농사 인력난을 생각만 하면 벌써 깊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 외국인 계절근로자 올해도 못 받나…농가 ‘막막’
    • 입력 2021-01-13 17:27:23
    • 수정2021-01-13 17:31:34
    뉴스 5
[앵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지난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가 한 명도 입국하지 못했습니다.

올해도 사정이 나아질 것 같지 않습니다.

농촌에선 벌써 인력난 걱정입니다.

보도에 박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농가는 수확이 끝난 원예작물을 아직 치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확 철에 일손을 구하지 못한 탓입니다.

예년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해 작업했지만, 코로나19로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하지 못한 데다, 국내 일손도 제때 구하지 못한 겁니다.

[전연택/정선군 북평면 : "(국내) 용역을 쓰다 보면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요. 어떤 때는 많이 왔다, 어떤 때는 안 왔다. 여자 같은 경우는 2만 원이고 남자 같은 경우는 4만 원 정도 차이가 나요, 인건비가."]

농가들의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지만,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이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 지침에서 완화된 게 없기 때문입니다.

근로자 입국 후 2주간 격리 비용 부담이 특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실상 농가가 부담해야 하는데, 1인당 최소 140만 원은 감당하기 힘듭니다.

[황미향/정선군 여량면 : "외국에서 온 근로자분들을 보름 동안 자가격리하면은 일단 숙식이 제공돼야 하잖아. 보름 동안 그 사람들이 일할 수 없는 게 저희는 무조건 손실이에요."]

지방자치단체는 법무부 지침대로 시행하기엔 제약이 너무 많다고 말합니다.

[신승열/정선군 기술지원과장 : "법무부 코로나19 대응 지침에 따라서 시행할 수 있는 지자체는 현실적으로 없다고 봅니다. 농촌인력 수급을 위해서 중장기적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겨울이지만, 농가들은 봄 농사 인력난을 생각만 하면 벌써 깊은 한숨부터 나옵니다.

KBS 뉴스 박상희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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