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수수료 0%’ 공공배달앱 돌풍…독과점 견제 주목
입력 2021.01.13 (21:42)
수정 2021.01.13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배달앱 시장이 15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자치단체들이 만든 공공배달앱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들이 대형 민간업체들의 독과점을 견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일식집.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배달 주문이 더 많아지자, 지난해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습니다.
중개수수료가 전혀 없어 10% 안팎인 민간 배달앱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지역화폐 10% 캐시백까지 더하면 할인 혜택이 무려 18%를 넘습니다.
[안경수/일식집 사장 : "(매달) 150만 원 정도 다른 배달 어플보다 절감됩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를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은 8만여 곳.
시장점유율 15%에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재현/인천시 서구청장 : "'지역화폐·배달서구·온라인몰·서로도움'이라고 하는 (통합플랫폼으로) 별도의 앱이 필요 없습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개점한 '배달특급'도 불과 1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입 회원이 11만 명에 거래액도 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2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회원 100만 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훈/경기도주식회사 대표 : "가입자는 최소 100만 명, 목표액은 2,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조만간 '전국 공공배달앱 협의체'를 만들어 마케팅과 홍보 방식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자체의 사업 주체가 모두 달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호환성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민간배달앱들의 독과점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공앱들이 지나치게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배달앱 시장이 15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자치단체들이 만든 공공배달앱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들이 대형 민간업체들의 독과점을 견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일식집.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배달 주문이 더 많아지자, 지난해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습니다.
중개수수료가 전혀 없어 10% 안팎인 민간 배달앱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지역화폐 10% 캐시백까지 더하면 할인 혜택이 무려 18%를 넘습니다.
[안경수/일식집 사장 : "(매달) 150만 원 정도 다른 배달 어플보다 절감됩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를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은 8만여 곳.
시장점유율 15%에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재현/인천시 서구청장 : "'지역화폐·배달서구·온라인몰·서로도움'이라고 하는 (통합플랫폼으로) 별도의 앱이 필요 없습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개점한 '배달특급'도 불과 1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입 회원이 11만 명에 거래액도 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2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회원 100만 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훈/경기도주식회사 대표 : "가입자는 최소 100만 명, 목표액은 2,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조만간 '전국 공공배달앱 협의체'를 만들어 마케팅과 홍보 방식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자체의 사업 주체가 모두 달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호환성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민간배달앱들의 독과점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공앱들이 지나치게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개수수료 0%’ 공공배달앱 돌풍…독과점 견제 주목
-
- 입력 2021-01-13 21:42:10
- 수정2021-01-13 22:04:40
[앵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배달앱 시장이 15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자치단체들이 만든 공공배달앱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들이 대형 민간업체들의 독과점을 견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일식집.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배달 주문이 더 많아지자, 지난해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습니다.
중개수수료가 전혀 없어 10% 안팎인 민간 배달앱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지역화폐 10% 캐시백까지 더하면 할인 혜택이 무려 18%를 넘습니다.
[안경수/일식집 사장 : "(매달) 150만 원 정도 다른 배달 어플보다 절감됩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를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은 8만여 곳.
시장점유율 15%에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재현/인천시 서구청장 : "'지역화폐·배달서구·온라인몰·서로도움'이라고 하는 (통합플랫폼으로) 별도의 앱이 필요 없습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개점한 '배달특급'도 불과 1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입 회원이 11만 명에 거래액도 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2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회원 100만 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훈/경기도주식회사 대표 : "가입자는 최소 100만 명, 목표액은 2,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조만간 '전국 공공배달앱 협의체'를 만들어 마케팅과 홍보 방식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자체의 사업 주체가 모두 달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호환성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민간배달앱들의 독과점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공앱들이 지나치게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 국내 배달앱 시장이 15조 원 규모로 성장하자, 자치단체들이 만든 공공배달앱들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들이 대형 민간업체들의 독과점을 견제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일식집.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배달 주문이 더 많아지자, 지난해 공공배달앱을 도입했습니다.
중개수수료가 전혀 없어 10% 안팎인 민간 배달앱에 비해 훨씬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지역화폐 10% 캐시백까지 더하면 할인 혜택이 무려 18%를 넘습니다.
[안경수/일식집 사장 : "(매달) 150만 원 정도 다른 배달 어플보다 절감됩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된 공공배달앱 '배달서구'를 주로 이용하는 가맹점은 8만여 곳.
시장점유율 15%에 누적 매출액은 1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재현/인천시 서구청장 : "'지역화폐·배달서구·온라인몰·서로도움'이라고 하는 (통합플랫폼으로) 별도의 앱이 필요 없습니다."]
경기도가 지난해 12월 개점한 '배달특급'도 불과 1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가입 회원이 11만 명에 거래액도 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올해는 서비스 지역을 27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회원 100만 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석훈/경기도주식회사 대표 : "가입자는 최소 100만 명, 목표액은 2,50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조만간 '전국 공공배달앱 협의체'를 만들어 마케팅과 홍보 방식을 공유할 계획입니다.
그러나 지자체의 사업 주체가 모두 달라 전국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게 호환성을 높이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민간배달앱들의 독과점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공공앱들이 지나치게 민간 시장을 침범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웁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오대성
-
-
박재우 기자 pjwoo@kbs.co.kr
박재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