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 파괴’ 손흥민 “내 왼발은 정확하고 오른발은 강하다!”

[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은 일반적인 통계의 상식을 파괴하는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주는데요.

손흥민은 ‘내 왼발은 정확하고 오른발은 강하다’는 표현으로 나름의 비결을 내비쳤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번 시즌 손흥민에게는 이상할 정도의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슈팅이 많을수록 득점이 많아지는 것이 보통인데, 손흥민은 ‘최소 슈팅 최다 득점’으로 불릴 정도의 별난 수치를 보여줍니다.

토트넘 입단 이후 90분당 평균 최소 슈팅을 기록 중인데 벌써 리그 12골.

골 결정력이 경이로운 수준입니다.

당연히 득점당 걸린 시간도 어느 시즌보다 짧습니다.

손흥민보다 한 골 많은 13골로 득점 선두인 살라흐와 비교하면 명확하게 드러납니다.

살라흐가 54번 슈팅에 13골을 기록했지만 손흥민은 28차례 슈팅으로 12골을 터트렸습니다.

더 안정된 퍼스트 터치와 양발 슈팅 능력의 진화 등이 결정력이 더 좋아진 원동력입니다.

이렇다 보니 골문 앞에서의 자신감도 한층 더 높아졌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왼발 슈팅이 오른발 슈팅보다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오른발 슈팅이 왼발보다 조금 더 파워가 있다고 생각해요.”]

거침없는 득점 행진에 4달 연속 이달의 골 등 연일 화제를 쏟아낸 손흥민.

내일 새벽 풀럼전에선 어떤 환상 골로 축구팬을 매료시킬지 시선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이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