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조사단, 중국 우한 도착…코로나19 기원 밝힐까?

입력 2021.01.14 (07:15) 수정 2021.01.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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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정체 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세계보건기구 WHO의 조사단이 중국을 두 차례 방문하고도 중국 발원설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요.

오늘(14일) 오전 조사단이 다시 중국을 방문합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우한에서 정체 불명의 폐렴 환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한 건 2019년 12월 31일입니다.

그 사이 이 바이러스는 코비드-19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정확히 우한에서 유래했는지 어떻게 전파됐는지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발원설과 책임론이 부각됐고 중국은 이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 조사팀이 오늘 오전 중국 우한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2월 현장 조사와 7월 사전 조사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마리아 밴커코브 박사/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대응팀장/지난 11일 : "(지난해) 12월 처음 확인된 환자들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을 이해하는데 매우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WHO가 주도하는 조사팀은 독일과 영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의 전문가들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WHO 조사단이 중국 현지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WHO 조사단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 발원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12일 : "근거 없는 주관적인 억측이나 바이러스 근원에 대한 과장된 언론홍보는 정상적인 기원을 밝히려는 국제공조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앞서 두 차례 조사에도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지 못했던 WHO가 이번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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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조사단, 중국 우한 도착…코로나19 기원 밝힐까?
    • 입력 2021-01-14 07:15:53
    • 수정2021-01-14 07: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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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우한에서 정체 불명의 폐렴 환자가 발생한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세계보건기구 WHO의 조사단이 중국을 두 차례 방문하고도 중국 발원설에 대한 결론이 나지 않았는데요.

오늘(14일) 오전 조사단이 다시 중국을 방문합니다.

베이징 이랑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당국이 우한에서 정체 불명의 폐렴 환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처음 공개한 건 2019년 12월 31일입니다.

그 사이 이 바이러스는 코비드-19라고 이름 붙여졌지만, 정확히 우한에서 유래했는지 어떻게 전파됐는지는 아직도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 발원설과 책임론이 부각됐고 중국은 이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세계보건기구, WHO의 국제 조사팀이 오늘 오전 중국 우한에 도착합니다.

지난해 2월 현장 조사와 7월 사전 조사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입니다.

[마리아 밴커코브 박사/세계보건기구 코로나19 대응팀장/지난 11일 : "(지난해) 12월 처음 확인된 환자들을 살펴보는 것은 우리가 코로나19 대유행의 시작을 이해하는데 매우 매우 중대한 일입니다."]

WHO가 주도하는 조사팀은 독일과 영국, 러시아, 미국, 일본 등의 전문가들 10명 안팎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체적인 조사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현지 언론들은 WHO 조사단이 중국 현지의 전문가들과 함께 일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WHO 조사단을 환영한다면서도 중국 발원설에 대해서는 다시 한번 선을 그었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12일 : "근거 없는 주관적인 억측이나 바이러스 근원에 대한 과장된 언론홍보는 정상적인 기원을 밝히려는 국제공조에 방해가 될 뿐입니다."]

앞서 두 차례 조사에도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지 못했던 WHO가 이번에는 결론을 낼 수 있을지 전세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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