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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순천시 꼴찌 청렴도, 공무원 ‘기강 해이’ 심각
입력 2021.01.14 (07:56) 수정 2021.01.14 (08:29) 뉴스광장(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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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시는 지난 2년 연속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는데요.

실제 전남도 감사결과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와 인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진흥과에 근무했던 순천시 공무원 A 씨.

지난 2018년 6월 17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순천시와 일본 토기치현 친선교류 정구대회 참가자 인솔이 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출장은 A씨가 보조금 천만 원을 교부한 한 단체가 경비를 지원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공무국외여행 허가부서에서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와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답을 고도 부서장 결재만 받고 출장을 다녀온 겁니다.

순천시에는 징계를 받고도 승진한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고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지난해 승진 제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승진 임용한 겁니다.

이 밖에도 징계처분을 받아 하향 전보해야 했지만, 되레 팀장 보직을 부여하는 등 4명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지난 2019년 순천시 자체 감사에서 성희롱 혐의와 갑질 혐의가 확인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 징계처분은 하지 않고 의원면직 처리를 해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 감사에서 적발돼 인사운영 기본계획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인사운영에 불신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석/순천 YMCA 사무총장 : "그런 규정들이 어겨지고 원칙에 벗어나게 되면 일방적으로 인사를 당하는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사기저하가 오고 원칙적으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에 다른 공무원의 불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편 이번 전남도 감사에서 순천시는 81건이 적발돼 46명이 징계, 훈계조치하고, 22억 원을 회수하거나 추징, 감액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
  • 이유 있는 순천시 꼴찌 청렴도, 공무원 ‘기강 해이’ 심각
    • 입력 2021-01-14 07:56:27
    • 수정2021-01-14 08:29:17
    뉴스광장(광주)
[앵커]

순천시는 지난 2년 연속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 등급을 받았는데요.

실제 전남도 감사결과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와 인사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체육진흥과에 근무했던 순천시 공무원 A 씨.

지난 2018년 6월 17일부터 닷새 동안 일본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순천시와 일본 토기치현 친선교류 정구대회 참가자 인솔이 명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출장은 A씨가 보조금 천만 원을 교부한 한 단체가 경비를 지원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서 A 씨는 공무국외여행 허가부서에서 직무상 이해관계가 있는 단체와 출장은 불가능하다는 답을 고도 부서장 결재만 받고 출장을 다녀온 겁니다.

순천시에는 징계를 받고도 승진한 공무원도 있었습니다.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로 벌금 천만 원을 선고받고 징계를 받은 공무원이 지난해 승진 제한 기간에도 불구하고 승진 임용한 겁니다.

이 밖에도 징계처분을 받아 하향 전보해야 했지만, 되레 팀장 보직을 부여하는 등 4명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지난 2019년 순천시 자체 감사에서 성희롱 혐의와 갑질 혐의가 확인된 간부 공무원에 대해 징계처분은 하지 않고 의원면직 처리를 해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전남도 감사에서 적발돼 인사운영 기본계획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인사운영에 불신을 초래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김석/순천 YMCA 사무총장 : "그런 규정들이 어겨지고 원칙에 벗어나게 되면 일방적으로 인사를 당하는 공무원들 입장에서는 사기저하가 오고 원칙적으로 인사가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에 다른 공무원의 불이익이 예상되기 때문에..."]

한편 이번 전남도 감사에서 순천시는 81건이 적발돼 46명이 징계, 훈계조치하고, 22억 원을 회수하거나 추징, 감액하도록 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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