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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시사] 나경원 “코로나 인해 서울시민 삶 붕괴, 층간소음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입력 2021.01.14 (08:49) 수정 2021.01.14 (09:58) 김경래의 최강시사
- 이번 선거 여성시장이 적합, 독한 의지로 집행 과정 세심하게 살필 것
- 이태원 골목 출마, 소상공인에게 희망 주겠다는 의미
- 6조 규모 민생긴급구조기금 통해 유동성 심폐소생 할 것
- 이익공유제 시장 교란 우려
- 부동산 문제, 규제 걷어내고 민간 부분 활성화해야 해결
- 코로나로 인한 삶의 피폐가 가장 큰 문제, 층간소음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 야권단일화 필수, 안철수와의 경선 룰 무엇이든 상관없어
- 방송 독립성은 보장해야, 다만 교통방송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4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나경원 전 의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선거철이죠. 어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시장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제 야권이 좀 뭐라고 할까요, 뜨겁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까지. 나경원 전 의원 연결해서 출마 이유 이런 것들을 좀 자세히 여쭤보죠.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저희랑 한 2주 전에 인터뷰했나요?

▶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게 나왔는데 그때 그렇게 이야기하셨어요, 물어보니까 “직접 출마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고민 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경원 전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낫다고 판단하신 모양이죠?

▶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출마의 결정적인 이유,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죠.

▶ 나경원 : 결정적인 이유, 이렇게 말씀하시면 굉장히 답이 어려운데요. 사실은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 자리 그것 이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1년짜리 시장이에요. 1년짜리 시장이 할 수 있는 것 또 해야 될 일을 따져보면 지금 사실은 코로나 위기 극복, 이건 뭐 가장 첫 번째일 것이고요. 또 하나는 부동산 문제일 텐데요. 코로나 위기 극복 보면 정말 야무진 마음으로 해야 될 사람이 필요할 것 같고, 또 그런 실천력 그러면서 섬세하게 봐야 될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출마하게 됐고요. 이번 시장 선거 왜 생겼느냐 보면 역시 여성인권 유린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여성시장이 하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김경래 : ‘독하고, 섬세하게.’ 문장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무슨 뜻으로 문장을 만드신 거예요?

▶ 나경원 : 조금 전에 설명한 것처럼 위기의 시대거든요, 서울은 지금. 그래서 정말 어떻게 보면 독한 의지가 있어야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서울의 여러 가지 문제를 독하게 해결하겠다. 또 그 과정에서는 세심하게 정책을 쓰겠다. 지금 최근에 보면 그동안 방역도 탁상 방역 우리가 일방적 방역 기준에 대해서 많이들 걱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좀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겠다. 그러니까 방역은 물론 국가에서 하는 일이지만 그것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세심하게 하자, 이런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 김경래 : 문재인 정부라든가 여권하고 독하게 싸우겠다, 이런 뜻은 안 들어가 있나요?

▶ 나경원 : 독하게 해결하겠다는 거고요. 독하게 싸우겠다는 건 이런 게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볼 때 우리가 한쪽은 공급 문제가 있을 것이고 하나는 지금 세금 문제가 굉장히 뜨거워요. 그러면 이제 공시가격 같은 것을 정하고 그다음에 그것으로 인해서 지금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이런 것 시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그런 것을 감소시키기 위한 부분이라면 독하게 싸우겠습니다.

▷ 김경래 : 내용부터 좀 여쭤보고 정치공학적인 얘기는 뒤에 여쭤보죠. 어제 기자회견을 하신 게 보니까 용산 골목에서 했어요. 그렇죠? 이게 아마 코로나 때문에 힘든 자영업자 이런 분들을 염두에 두고 하신 거겠죠?

▶ 나경원 :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도 잘 몰랐는데, 그 골목이 이태원에서 가장 소위 장사가 잘되는 그런 골목이었다고 합니다.

▷ 김경래 : 핫플레이스.

▶ 나경원 : 네, 네, 핫플레이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집은 폐업, 한 집은 휴업 그 골목이 전부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제가 걸어가는 70m가. 그리고 마지막에 보면 ‘장사하고 싶다.’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코로나19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분들이 소상공인일 것이고요.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몰락하면서 작년에 일자리가 완전히 씨가 말리지 않았습니까? 일자리 빙하기, 이런 표현이 있던데요. 그래서 정말 힘든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 이런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곳에서 출마했고요. 그것이 아마 지금 시장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그 자리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 김경래 : 이런 피해입은 분들에 대한 구제, 어떤 소득 보전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지자체하고 중앙정부하고 같이 해야 되는 부분들이잖아요. 그런데 서울시에서는 어떤 걸 할 수 있는 겁니까?

▶ 나경원 : 좀 더 서울시가 집행할 수 있는 예산 같은 것을 더 좀 제대로 집행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요. 예컨대 똑같이 일률적으로 얼마만으로는 해결 안 되는 것이 있는 거죠, 피해를 입은 만큼 우리가 보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고요. 또 하나 제가 생각한 것은 어제 공약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민생긴급구조기금을 한 6조 마련하려고 합니다, 서울시장이 되면 바로.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당장의 유동성을 확보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민생긴급구조기금을 통해서 당장의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응급조치를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전월세 기간이 안 맞아서 보증금 마련 못하는 분, 이런 기금은 그런 보증금 마련 못하는 분들까지 포함해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심폐소생술격적인 그런 작용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여당에서 관련해서 피해를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이런 법제화를 하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그러면 찬성하시는 입장이신가요?

▶ 나경원 : 법제화를 지금 당장 할 것인지는 조금 더 긴밀하게 봐야 될 것이고요. 그러니까 피해를 보전하는 데에 실질적 피해 보전의 방향으로 가야 된다, 이런 큰 틀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 김경래 : 이익공유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 연장선인데?

▶ 나경원 : 그거는 꼭 같은 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익공유제는 실질적으로 결국은 시장경제 근간을 흐트러트릴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지금 모든 후보들이 사실 여권이나 야권이나 다 부동산 관련해서 공급 확대를 다 얘기하고 있어요. 나경원 후보께서 얘기하는 부동산 정책이 다른 사람들하고 다른 차별점이 어떤 겁니까?

▶ 나경원 : 지금 부동산 문제는 전부 얘기하시죠. 공급 확대를 다 말씀하시고 그 내용을 보면 실질적으로 들어갔을 때 큰 차이들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여권은 조금 다른 입장으로 시작을 하는 것 같은데요. 결국은 얼마나 빠르게 각종 규제를 걷어내느냐? 그리고 그를 통해서 얼마나 빠르게 민간 부분이 활동하게 하느냐? 활성화하게 하느냐? 이런 생각이고요. 어제 당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께서. 적극적으로 공감하고요. 거기에 나온 내용은 안 그래도 다 제가 생각했던 내용들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공약이나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고, 다른 것 좀 여쭤볼게요.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관계가 가장 야권에서는 뜨거운 화두잖아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안철수 대표가.

▶ 나경원 : 단일화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단일화의 방법은 저는 일단은 지금 해야 될 선거가 많더라고요. 경선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경선 전후에 야권 단일화 경선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본선이 있을 건데요. 이거는 후보로 나선 사람이 마치 제가 이미 우리 당 후보가 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어떠한 룰이라도 상관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 김경래 :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은 하시겠다는 뜻인가요, 지금 말씀하신 것은?

▶ 나경원 : 지금은 제가 우리 당의 후보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제가 뭐 나서서 뭘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말씀한 것 그대로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오세훈 후보 같은 당의 후보가 안철수 대표랑 엮어서 지금 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조금 충정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조금 이제 아쉬운 점이 있죠.

▷ 김경래 : 아쉽다.

▶ 나경원 : 왜냐하면 조금 앞뒤가 바뀐 것 같잖아요.

▷ 김경래 :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고 하면 계속 만약에 그래서 단일화가 어렵다고 해도 3자...

▶ 나경원 : 처음부터 끝까지 안철수 대표 말씀 그만하시고요. 아니, 저한테 물어보셔야지. 이거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단일화를 자꾸 얘기하는 건 너무 정치공학적이라고 생각해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나경원 : 이것은 뭐냐, 우리가 열심히 지금 경쟁해야 돼요. 우리가 어떤 시정을 하겠다, 왜 이번에 제가 해야 되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국민들께서 평가해주시는 거예요. 국민들께서 그다음에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다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에 국민들께서 하시는 거지, 이걸 뭐 우리가 지금부터 만나서 당신이 해라, 내가 해라 하는 게 아니라 일단은 당당하게 경쟁하고 그다음에 국민들께 평가받고 그다음에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룰을 정해서 하느냐? 그건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뭐 사실은 이번에 서울시장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성 문제로 했기 때문에 여성시장이 맞다는 생각도 하고요. 시장이라는 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서울시장은. 한 가지는 그냥 일반 지자체보다는 훨씬 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더 큰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치적 관록도 필요하고 어떻게 보면 그동안 여러 가지 경험으로 협치를 이끌어내야 되고 국회하고도 일을 해야 될 부분이 있을 거고요, 시의회는 물론이고. 또 한편으로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삶을 직접적으로 만져주는 자리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도 섬세한 부분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래서 제가 어제, 오늘 이슈를 보니까 층간소음이 막 확 이슈가 됐더라고요, 보니까.

▷ 김경래 : 코로나 때 집콕 많이 해서.

▶ 나경원 : 예, 전부 다 홈트 막 이랬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게 층간소음 문제도 서울시장 되면 빨리 좀 해결을 해야겠다. 우리가 그동안은 층간소음 문제에 이렇게 시가 개입하거나 관이 개입하는 게 좀 소극적이었는데요. 아파트나 공동주택을 지을 때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는 방지책에 대해서 좀 더 기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예컨대 지금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은 애들 뛰지 말라고 그러고 굉장히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두꺼운 매트 같은 거 살 때 보조도 해줄 수 있고요. 그리고 어떤 분쟁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문제도 좀 검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 이슈 같은 건 아무래도 살림에 제가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 김경래 : 한 두 가지 정도 더 여쭤볼 건데, 하나가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시는 분들이 특히 야권에서 보면 교통방송 얘기 많이 하잖아요. 김근식 출마 선언하신 분 같은 경우에는 교통방송을 해체하겠다, 해산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공약을 프로그램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없애겠다, 이런 식의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것은?

▶ 나경원 : 저는 뭐 방송이나 이런 것의 독립성은 굉장히 보장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또 방송으로서는 그 독립성이 보장되는 만큼 공정성이 확보되어야겠죠. 그런데 교통방송은 보니까 설립 취지가 있어요. 교통방송이 그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걸 뭐 시장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은 또 방송의 독립성을 해할 수 있겠죠. 그러나 어쨌든 교통방송이 그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 김경래 : 프로그램 폐지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방송 독립 침해하는 거다, 이런.

▶ 나경원 : 네, 저는 그것을 시장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통방송의 설립 취지, 교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통방송은 사실은 종합방송이나 뉴스방송이 아닐 겁니다, 교통방송 설립 취지가. 교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설립 취지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맞춰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서울시민들이 많이들 듣고 계실 텐데, 서울시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요? 뭐 말씀드렸지만 코로나로 인한 삶의 피폐,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리지만 의료 붕괴도 중요하지만 실제 의료 붕괴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삶의 붕괴에 이르렀다, 그런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코로나로 인해서 뭐 20~30대는 일자리 구하기 다 포기했죠. 또 30~40대는 아이들 학교 안 가니까 부모들 아이들 학교 안 가는 것 어떻게 좀 여러 가지 케어를 해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삶의 붕괴가 지금 제일 큰 문제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내용 문제는 앞으로도 차차 얘기 나눌 기회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 [최강시사] 나경원 “코로나 인해 서울시민 삶 붕괴, 층간소음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 입력 2021-01-14 08:49:40
    • 수정2021-01-14 09:58:17
    김경래의 최강시사
- 이번 선거 여성시장이 적합, 독한 의지로 집행 과정 세심하게 살필 것
- 이태원 골목 출마, 소상공인에게 희망 주겠다는 의미
- 6조 규모 민생긴급구조기금 통해 유동성 심폐소생 할 것
- 이익공유제 시장 교란 우려
- 부동산 문제, 규제 걷어내고 민간 부분 활성화해야 해결
- 코로나로 인한 삶의 피폐가 가장 큰 문제, 층간소음도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 야권단일화 필수, 안철수와의 경선 룰 무엇이든 상관없어
- 방송 독립성은 보장해야, 다만 교통방송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어야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김경래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1월 14일(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김경래 기자 (뉴스타파)
■ 출연 : 나경원 전 의원 (국민의힘)



▷ 김경래 : 선거철이죠. 어제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서울시장을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습니다. 이제 야권이 좀 뭐라고 할까요, 뜨겁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그리고 오세훈 전 시장 그리고 나경원 전 의원까지. 나경원 전 의원 연결해서 출마 이유 이런 것들을 좀 자세히 여쭤보죠. 의원님, 안녕하세요?

▶ 나경원 : 안녕하세요?

▷ 김경래 : 저희랑 한 2주 전에 인터뷰했나요?

▶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이게 나왔는데 그때 그렇게 이야기하셨어요, 물어보니까 “직접 출마를 하거나 다른 사람을 도와주거나 고민 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경원 전 의원이 직접 하시는 게 낫다고 판단하신 모양이죠?

▶ 나경원 : 네, 그렇습니다.

▷ 김경래 : 출마의 결정적인 이유,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시죠.

▶ 나경원 : 결정적인 이유, 이렇게 말씀하시면 굉장히 답이 어려운데요. 사실은 이번 선거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장 자리 그것 이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특히 이번 선거에서는 1년짜리 시장이에요. 1년짜리 시장이 할 수 있는 것 또 해야 될 일을 따져보면 지금 사실은 코로나 위기 극복, 이건 뭐 가장 첫 번째일 것이고요. 또 하나는 부동산 문제일 텐데요. 코로나 위기 극복 보면 정말 야무진 마음으로 해야 될 사람이 필요할 것 같고, 또 그런 실천력 그러면서 섬세하게 봐야 될 부분이 있을 것 같아서 출마하게 됐고요. 이번 시장 선거 왜 생겼느냐 보면 역시 여성인권 유린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여성시장이 하는 것이 맞겠다, 그래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김경래 : ‘독하고, 섬세하게.’ 문장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무슨 뜻으로 문장을 만드신 거예요?

▶ 나경원 : 조금 전에 설명한 것처럼 위기의 시대거든요, 서울은 지금. 그래서 정말 어떻게 보면 독한 의지가 있어야지만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서울의 여러 가지 문제를 독하게 해결하겠다. 또 그 과정에서는 세심하게 정책을 쓰겠다. 지금 최근에 보면 그동안 방역도 탁상 방역 우리가 일방적 방역 기준에 대해서 많이들 걱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이걸 좀 세심하게 정책을 만들겠다. 그러니까 방역은 물론 국가에서 하는 일이지만 그것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세심하게 하자, 이런 이야기도 되겠습니다.

▷ 김경래 : 문재인 정부라든가 여권하고 독하게 싸우겠다, 이런 뜻은 안 들어가 있나요?

▶ 나경원 : 독하게 해결하겠다는 거고요. 독하게 싸우겠다는 건 이런 게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동산 정책을 볼 때 우리가 한쪽은 공급 문제가 있을 것이고 하나는 지금 세금 문제가 굉장히 뜨거워요. 그러면 이제 공시가격 같은 것을 정하고 그다음에 그것으로 인해서 지금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 이런 것 시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그런 것을 감소시키기 위한 부분이라면 독하게 싸우겠습니다.

▷ 김경래 : 내용부터 좀 여쭤보고 정치공학적인 얘기는 뒤에 여쭤보죠. 어제 기자회견을 하신 게 보니까 용산 골목에서 했어요. 그렇죠? 이게 아마 코로나 때문에 힘든 자영업자 이런 분들을 염두에 두고 하신 거겠죠?

▶ 나경원 :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저도 잘 몰랐는데, 그 골목이 이태원에서 가장 소위 장사가 잘되는 그런 골목이었다고 합니다.

▷ 김경래 : 핫플레이스.

▶ 나경원 : 네, 네, 핫플레이스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집은 폐업, 한 집은 휴업 그 골목이 전부 그렇게 되어 있는 거예요. 제가 걸어가는 70m가. 그리고 마지막에 보면 ‘장사하고 싶다.’ 이렇게 쓰여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코로나19로 가장 직격탄을 맞은 분들이 소상공인일 것이고요. 소상공인들이 이렇게 몰락하면서 작년에 일자리가 완전히 씨가 말리지 않았습니까? 일자리 빙하기, 이런 표현이 있던데요. 그래서 정말 힘든 분들에게 희망을 드리겠다, 이런 강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서 그곳에서 출마했고요. 그것이 아마 지금 시장이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아닌가하는 생각에 그 자리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 김경래 : 이런 피해입은 분들에 대한 구제, 어떤 소득 보전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지자체하고 중앙정부하고 같이 해야 되는 부분들이잖아요. 그런데 서울시에서는 어떤 걸 할 수 있는 겁니까?

▶ 나경원 : 좀 더 서울시가 집행할 수 있는 예산 같은 것을 더 좀 제대로 집행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요. 예컨대 똑같이 일률적으로 얼마만으로는 해결 안 되는 것이 있는 거죠, 피해를 입은 만큼 우리가 보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거고요. 또 하나 제가 생각한 것은 어제 공약에 포함되어 있는데요. 민생긴급구조기금을 한 6조 마련하려고 합니다, 서울시장이 되면 바로. 그래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당장의 유동성을 확보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민생긴급구조기금을 통해서 당장의 유동성 확보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응급조치를 제대로 해보겠습니다. 그래서 전월세 기간이 안 맞아서 보증금 마련 못하는 분, 이런 기금은 그런 보증금 마련 못하는 분들까지 포함해서 그다음에 여러 가지 심폐소생술격적인 그런 작용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경래 : 지금 여당에서 관련해서 피해를 제도적으로 법적으로 보상할 수 있는 이런 법제화를 하자, 이런 얘기 나오는데 이건 어떻게 그러면 찬성하시는 입장이신가요?

▶ 나경원 : 법제화를 지금 당장 할 것인지는 조금 더 긴밀하게 봐야 될 것이고요. 그러니까 피해를 보전하는 데에 실질적 피해 보전의 방향으로 가야 된다, 이런 큰 틀에 대해서는 동의를 합니다.

▷ 김경래 : 이익공유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다 연장선인데?

▶ 나경원 : 그거는 꼭 같은 쪽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익공유제는 실질적으로 결국은 시장경제 근간을 흐트러트릴 수 있기 때문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는 말씀드립니다.

▷ 김경래 : 지금 모든 후보들이 사실 여권이나 야권이나 다 부동산 관련해서 공급 확대를 다 얘기하고 있어요. 나경원 후보께서 얘기하는 부동산 정책이 다른 사람들하고 다른 차별점이 어떤 겁니까?

▶ 나경원 : 지금 부동산 문제는 전부 얘기하시죠. 공급 확대를 다 말씀하시고 그 내용을 보면 실질적으로 들어갔을 때 큰 차이들이 없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여권은 조금 다른 입장으로 시작을 하는 것 같은데요. 결국은 얼마나 빠르게 각종 규제를 걷어내느냐? 그리고 그를 통해서 얼마나 빠르게 민간 부분이 활동하게 하느냐? 활성화하게 하느냐? 이런 생각이고요. 어제 당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발표를 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께서. 적극적으로 공감하고요. 거기에 나온 내용은 안 그래도 다 제가 생각했던 내용들이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구체적인 공약이나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도 계속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 같고, 다른 것 좀 여쭤볼게요. 지금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관계가 가장 야권에서는 뜨거운 화두잖아요. 이거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금 안철수 대표가.

▶ 나경원 : 단일화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는 단일화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제 단일화의 방법은 저는 일단은 지금 해야 될 선거가 많더라고요. 경선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경선 전후에 야권 단일화 경선이 있을 거고요. 그다음에 본선이 있을 건데요. 이거는 후보로 나선 사람이 마치 제가 이미 우리 당 후보가 된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 입장에서는 어떠한 룰이라도 상관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 김경래 : 단일화를 적극적으로 추진은 하시겠다는 뜻인가요, 지금 말씀하신 것은?

▶ 나경원 : 지금은 제가 우리 당의 후보 중 한 명이기 때문에 제가 뭐 나서서 뭘 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아까 말씀한 것 그대로입니다.

▷ 김경래 : 그러면 지금 오세훈 후보 같은 당의 후보가 안철수 대표랑 엮어서 지금 출마 선언을 했잖아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나경원 : 조금 충정은 이해하겠습니다만 조금 이제 아쉬운 점이 있죠.

▷ 김경래 : 아쉽다.

▶ 나경원 : 왜냐하면 조금 앞뒤가 바뀐 것 같잖아요.

▷ 김경래 : 안철수 대표가 나온다고 하면 계속 만약에 그래서 단일화가 어렵다고 해도 3자...

▶ 나경원 : 처음부터 끝까지 안철수 대표 말씀 그만하시고요. 아니, 저한테 물어보셔야지. 이거는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단일화를 자꾸 얘기하는 건 너무 정치공학적이라고 생각해요.

▷ 김경래 : 알겠습니다.

▶ 나경원 : 이것은 뭐냐, 우리가 열심히 지금 경쟁해야 돼요. 우리가 어떤 시정을 하겠다, 왜 이번에 제가 해야 되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국민들께서 평가해주시는 거예요. 국민들께서 그다음에 단일화에 대한 생각은 다 있으시거든요. 그래서 마지막에 국민들께서 하시는 거지, 이걸 뭐 우리가 지금부터 만나서 당신이 해라, 내가 해라 하는 게 아니라 일단은 당당하게 경쟁하고 그다음에 국민들께 평가받고 그다음에 마지막 순간에 어떻게 룰을 정해서 하느냐? 그건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뭐 사실은 이번에 서울시장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여성 문제로 했기 때문에 여성시장이 맞다는 생각도 하고요. 시장이라는 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서울시장은. 한 가지는 그냥 일반 지자체보다는 훨씬 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더 큰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정치적 관록도 필요하고 어떻게 보면 그동안 여러 가지 경험으로 협치를 이끌어내야 되고 국회하고도 일을 해야 될 부분이 있을 거고요, 시의회는 물론이고. 또 한편으로는 시장이라는 자리는 삶을 직접적으로 만져주는 자리거든요. 그래서 그런 면에서도 섬세한 부분이 필요하지 않느냐? 그래서 제가 어제, 오늘 이슈를 보니까 층간소음이 막 확 이슈가 됐더라고요, 보니까.

▷ 김경래 : 코로나 때 집콕 많이 해서.

▶ 나경원 : 예, 전부 다 홈트 막 이랬잖아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게 층간소음 문제도 서울시장 되면 빨리 좀 해결을 해야겠다. 우리가 그동안은 층간소음 문제에 이렇게 시가 개입하거나 관이 개입하는 게 좀 소극적이었는데요. 아파트나 공동주택을 지을 때 층간소음을 예방할 수 있는 방지책에 대해서 좀 더 기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예컨대 지금 아이들 키우는 부모들은 애들 뛰지 말라고 그러고 굉장히 불안하잖아요. 그래서 두꺼운 매트 같은 거 살 때 보조도 해줄 수 있고요. 그리고 어떤 분쟁에 대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문제도 좀 검토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생활 이슈 같은 건 아무래도 살림에 제가 잘 알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봤습니다.

▷ 김경래 : 한 두 가지 정도 더 여쭤볼 건데, 하나가 지금 서울시장 후보로 나오시는 분들이 특히 야권에서 보면 교통방송 얘기 많이 하잖아요. 김근식 출마 선언하신 분 같은 경우에는 교통방송을 해체하겠다, 해산하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요. 공약을 프로그램을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없애겠다, 이런 식의 공약들이 나오고 있다는 말이에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런 것은?

▶ 나경원 : 저는 뭐 방송이나 이런 것의 독립성은 굉장히 보장해드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또 방송으로서는 그 독립성이 보장되는 만큼 공정성이 확보되어야겠죠. 그런데 교통방송은 보니까 설립 취지가 있어요. 교통방송이 그 취지대로 잘 운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걸 뭐 시장이 감 놔라, 대추 놔라 하는 것은 또 방송의 독립성을 해할 수 있겠죠. 그러나 어쨌든 교통방송이 그 취지대로 운영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만들어갔으면 합니다.

▷ 김경래 : 프로그램 폐지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방송 독립 침해하는 거다, 이런.

▶ 나경원 : 네, 저는 그것을 시장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통방송의 설립 취지, 교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교통방송은 사실은 종합방송이나 뉴스방송이 아닐 겁니다, 교통방송 설립 취지가. 교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한 설립 취지일 겁니다. 그래서 그런 것에 맞춰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서울시민들이 많이들 듣고 계실 텐데, 서울시 현재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나경원 : 서울시의 가장 큰 문제요? 뭐 말씀드렸지만 코로나로 인한 삶의 피폐, 이게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드리지만 의료 붕괴도 중요하지만 실제 의료 붕괴가 되지 않도록 우리가 여러 가지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금 삶의 붕괴에 이르렀다, 그런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코로나로 인해서 뭐 20~30대는 일자리 구하기 다 포기했죠. 또 30~40대는 아이들 학교 안 가니까 부모들 아이들 학교 안 가는 것 어떻게 좀 여러 가지 케어를 해줘야 되잖아요. 그래서 삶의 붕괴가 지금 제일 큰 문제 아닌가 생각합니다.

▷ 김경래 : 알겠습니다. 내용 문제는 앞으로도 차차 얘기 나눌 기회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들을게요. 고맙습니다.

▶ 나경원 : 고맙습니다.

▷ 김경래 :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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