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꾸러미 배송…취약계층 학생 돕고, 농민도 좋고

입력 2021.01.14 (09:48) 수정 2021.01.1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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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교육청이 겨울방학동안 취약계층 학생들을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배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울산에서 생산된 농산품들을 사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채소 재배 농갑니다.

코로나19로 일선 학교의 등교 중지가 장기화되면서 판로가 막히자, 급식 재료로 출하됐어야 할 양배추들이 한달 넘게 밭에 방치돼 있습니다.

[정두식/북구 신현동 : "인건비도 안나오고... 진짜 문젭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애들이 학교에 갈 수 있어야만 우리 농산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농산물들이 일부 납품되기 시작하면서 농민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들로 꾸러미를 만들어 취약계층 학생 5천 4백여 명에게 나눠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안난희/울산시교육청 교육복지팀장 : "코로나19 확산과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역농가와 취약계층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5만 원 상당의 이 꾸러미에는 양배추와 당근 쌀, 미역 등 13개 품목이 들어가는데, 이번 주내로 각 가정에 택배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취약계층 학생들도 돕고 농민들의 어려움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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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산물 꾸러미 배송…취약계층 학생 돕고, 농민도 좋고
    • 입력 2021-01-14 09:48:56
    • 수정2021-01-14 10:40:30
    930뉴스(울산)
[앵커]

울산시교육청이 겨울방학동안 취약계층 학생들을 돕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각 가정으로 배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울산에서 생산된 농산품들을 사용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의 한 채소 재배 농갑니다.

코로나19로 일선 학교의 등교 중지가 장기화되면서 판로가 막히자, 급식 재료로 출하됐어야 할 양배추들이 한달 넘게 밭에 방치돼 있습니다.

[정두식/북구 신현동 : "인건비도 안나오고... 진짜 문젭니다. 코로나가 빨리 끝나야, 애들이 학교에 갈 수 있어야만 우리 농산물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농산물들이 일부 납품되기 시작하면서 농민들도 한시름을 놓게 됐습니다.

울산시교육청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들로 꾸러미를 만들어 취약계층 학생 5천 4백여 명에게 나눠주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안난희/울산시교육청 교육복지팀장 : "코로나19 확산과 전면 원격수업 전환에 따라 식료품 꾸러미를 지원하게 됐습니다. 지역농가와 취약계층 학생·학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5만 원 상당의 이 꾸러미에는 양배추와 당근 쌀, 미역 등 13개 품목이 들어가는데, 이번 주내로 각 가정에 택배로 배송될 예정입니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가 취약계층 학생들도 돕고 농민들의 어려움도 덜어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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