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게부터 원숭이까지…‘올무’가 된 마스크

입력 2021.01.14 (10:54) 수정 2021.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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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전염을 막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자 배려의 상징이 된 마스크, 잘 챙겨서 쓰는 것만큼 잘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인간이 무심코 버린 마스크가 야생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말레이시아에 사는 붉은털원숭이들이 버려진 마스크를 주웠습니다.

마스크 끈을 잡아당겨 뜯거나 입에 넣어 보입니다.

행여라도 끈이 목을 묶으면 질식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일회용 마스크 끈에 다리가 엉켜 날지 못하는 갈매기가 구조돼 치료받기도 했습니다.

바닷속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문어는 온몸이 마스크에 덮여 옴짝달싹하지 못했고, 마스크에 집게발이 감겨 몸부림치는 게도 포착됐습니다.

환경 단체인 오션 아시아는 지난해 15억 개가 넘는 마스크가 전 세계 바다에 흘러들어 해양 오염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마스크가 동물에게 '올무'가 돼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끈은 반드시 잘라 버려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각국 정부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벌금을 인상하고 세척 가능한 마스크를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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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Talk] 게부터 원숭이까지…‘올무’가 된 마스크
    • 입력 2021-01-14 10:54:35
    • 수정2021-01-14 11:00:17
    지구촌뉴스
[앵커]

코로나19 전염을 막는 가장 강력한 도구이자 배려의 상징이 된 마스크, 잘 챙겨서 쓰는 것만큼 잘 처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인간이 무심코 버린 마스크가 야생 동물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구촌 톡>에서 함께 보시죠.

[리포트]

말레이시아에 사는 붉은털원숭이들이 버려진 마스크를 주웠습니다.

마스크 끈을 잡아당겨 뜯거나 입에 넣어 보입니다.

행여라도 끈이 목을 묶으면 질식할 수도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일회용 마스크 끈에 다리가 엉켜 날지 못하는 갈매기가 구조돼 치료받기도 했습니다.

바닷속 상황도 마찬가집니다.

문어는 온몸이 마스크에 덮여 옴짝달싹하지 못했고, 마스크에 집게발이 감겨 몸부림치는 게도 포착됐습니다.

환경 단체인 오션 아시아는 지난해 15억 개가 넘는 마스크가 전 세계 바다에 흘러들어 해양 오염을 일으켰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경 운동가들은 마스크가 동물에게 '올무'가 돼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끈은 반드시 잘라 버려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각국 정부에는 쓰레기 불법투기 벌금을 인상하고 세척 가능한 마스크를 사용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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