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134명, 51일만에 최소…‘소규모 감염’ 여전히 많아

입력 2021.01.14 (11:10) 수정 2021.01.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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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3일)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4명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지난해 11월 23일 하루 확진자 133명 다음으로 51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4일) 0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5명,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감염 6명, 소규모 접촉에 따른 감염 84명, 해외유입사례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36명 등 모두 1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어제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6일 환자와 보호자 각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2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병원은 휴게실에서 간병인과 보호자의 동선이 겹치며, 정수기를 공동 사용하고, 요양병원 환자 특성상 보호자나 간병인과 접촉이 많아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대문구 소재 교회 기도처에서도 어제 교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5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입구에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 체온계를 비치하고 출입자 체온측정 및 주기적인 소독 및 청소를 했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난방기 가동을 하며 일부 관계자들이 영상예배 준비를 위해 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아닌 가족이나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에 따른 신규 확진자는 84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6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오늘 오전 5시부터 이태원, 강남, 홍대입구 등 번화가 주변의 일반음식점과 무허가 클럽업소에 대한 변칙영업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에 나섰지만, 위반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점검반은 점검 대상인 24개 업소를 둘러봤지만, 모두 문이 닫혀있는 등 영업하고 있지 않아 점검 내용의 준수 또는 위반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정진숙 먹거리전략팀장은 "일반음식점에서 춤추는 행위를 허용하는 등의 변칙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2개월의 처분이 내려진다."라며 "주기적으로 점검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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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신규확진 134명, 51일만에 최소…‘소규모 감염’ 여전히 많아
    • 입력 2021-01-14 11:10:42
    • 수정2021-01-14 12:52:02
    사회
어제(13일) 하루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4명으로 '3차 대유행'이 시작된 무렵인 지난해 11월 23일 하루 확진자 133명 다음으로 51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4일) 0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5명, 병원 및 요양시설에서의 감염 6명, 소규모 접촉에 따른 감염 84명, 해외유입사례 3명,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경우 36명 등 모두 13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동구 소재 요양병원에서는 어제 보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6일 환자와 보호자 각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관련 확진자가 12명으로 늘었습니다.

현재까지 해당 요양병원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529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해 확진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병원은 휴게실에서 간병인과 보호자의 동선이 겹치며, 정수기를 공동 사용하고, 요양병원 환자 특성상 보호자나 간병인과 접촉이 많아 감염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파악됐습니다.

서대문구 소재 교회 기도처에서도 어제 교인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돼 지난 5일 교인 1명이 처음 확진된 후 관련 누적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입구에 출입자 명부와 손소독제, 체온계를 비치하고 출입자 체온측정 및 주기적인 소독 및 청소를 했지만, 지하에 있어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난방기 가동을 하며 일부 관계자들이 영상예배 준비를 위해 모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아닌 가족이나 지인 등의 소규모 접촉에 따른 신규 확진자는 84명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의 60% 정도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경찰과 함께 오늘 오전 5시부터 이태원, 강남, 홍대입구 등 번화가 주변의 일반음식점과 무허가 클럽업소에 대한 변칙영업 및 방역수칙 준수 여부 점검에 나섰지만, 위반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점검반은 점검 대상인 24개 업소를 둘러봤지만, 모두 문이 닫혀있는 등 영업하고 있지 않아 점검 내용의 준수 또는 위반 여부를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정진숙 먹거리전략팀장은 "일반음식점에서 춤추는 행위를 허용하는 등의 변칙영업을 하는 경우에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영업정지 2개월의 처분이 내려진다."라며 "주기적으로 점검을 계속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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