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호 감염병전담 요양병원’ 강남구에 개소…다음주 운영 시작

입력 2021.01.14 (11:37) 수정 2021.01.1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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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집단감염 시 확진자 등을 옮겨 전담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서울에선 처음으로 강남구에 마련돼 다음 주 월요일(18일) 운영을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1호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인 강남구 신사동 ‘느루요양병원’에 오늘(14일)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이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안정적인 병상을 배정하고 전담 치료하기 위해 지정된 요양병원입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각 시도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추천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지정을 자원한 느루요양병원을 중수본에 지정 신청했습니다.

지난 12일 기존 느루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전부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이 완료됐으며, 68병상 중 56병상(지상 3~6층)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요양병원 환자를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12병상(지상 8~9층)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될 예정입니다.

서 권한대행은 “많은 요양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 관리와 돌봄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돼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을 꺼려하는 상황”이라면서 “자발적으로 나서준 느루요양병원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다른 요양병원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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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01-14 11:38:44
    사회
요양병원 집단감염 시 확진자 등을 옮겨 전담 치료하는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이 서울에선 처음으로 강남구에 마련돼 다음 주 월요일(18일) 운영을 시작합니다.

서울시는 서울의 1호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인 강남구 신사동 ‘느루요양병원’에 오늘(14일) 서정협 시장 권한대행이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은 요양병원 내에서 감염된 코로나19 환자와 밀접접촉자에게 안정적인 병상을 배정하고 전담 치료하기 위해 지정된 요양병원입니다.

앞서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각 시도에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 추천을 요청했고, 서울시가 지정을 자원한 느루요양병원을 중수본에 지정 신청했습니다.

지난 12일 기존 느루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환자 전부는 다른 병원으로 전원이 완료됐으며, 68병상 중 56병상(지상 3~6층)은 코로나19에 확진된 요양병원 환자를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12병상(지상 8~9층)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요양병원 환자에게 배정될 예정입니다.

서 권한대행은 “많은 요양병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감염 관리와 돌봄 서비스가 동시에 제공돼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전담요양병원으로 지정을 꺼려하는 상황”이라면서 “자발적으로 나서준 느루요양병원의 결정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다른 요양병원들의 동참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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