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흘째 500명대…“모든 사적 모임 취소해달라”

입력 2021.01.14 (12:07) 수정 2021.01.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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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 나왔습니다.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500명대 신규확진자가 또 나왔군요.

자세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새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524명인데요, 사흘째 500명대입니다.

연일 천 명대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좀처럼 500명대에서 더 내려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각각 6명과 10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신규확진자 규모가 더 큽니다.

국내 지역 발생 가운데 경기도가 162명, 서울이 131명입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서울보다 경기도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1주일 단위로 수도권 확진자 수를 정리한 표를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한 주간은 수도권에서 4,021명,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57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다음으로, 가장 최근 한 주를 보면 규모가 많이 준 걸 알 수 있는데요.

한 주간 모두 2,894명, 하루 평균 400명이 좀 넘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를 각기 따로 떼어놓고 봐도 감소하고 있는데요, 다만 한 주간의 확진자가 650명 넘게 줄어든 서울과는 달리 경기는 250명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부천시 아동복지시설, 안양시 대학병원 등과 관련된 집단 감염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계속 경계를 해야 합니다.

[앵커]

수도권 외 전국의 다른 지역 상황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다른 시도에서도 하루에 많게는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남권의 경우 지난 7일에는 52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더니, 한때 88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한 주만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과 관련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집계되는 등 적지 않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경북권에서는 상주시에 있는 BTJ 열방센터 관련 집단 감염이 걱정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662명을 넘어선 데다가, 경북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문자들의 진단검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를 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숫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거리 두기 단계나 5명 이상 모임 금지 방침이 바뀔지가 관심인데요.

정부는 16일, 그러니까 모레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는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을 취소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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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신규 확진자 사흘째 500명대…“모든 사적 모임 취소해달라”
    • 입력 2021-01-14 12:07:58
    • 수정2021-01-14 1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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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4명 나왔습니다.

사흘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재난방송센터 연결해 자세한 현황 알아보겠습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0시 기준으로 500명대 신규확진자가 또 나왔군요.

자세한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새로 발표된 신규 확진자는 524명인데요, 사흘째 500명대입니다.

연일 천 명대를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좀처럼 500명대에서 더 내려가지는 않고 있습니다.

위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각각 6명과 10명이 더 증가했습니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신규확진자 규모가 더 큽니다.

국내 지역 발생 가운데 경기도가 162명, 서울이 131명입니다.

최근에는 이렇게 서울보다 경기도에서 더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1주일 단위로 수도권 확진자 수를 정리한 표를 한 번 보겠습니다.

먼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의 한 주간은 수도권에서 4,021명, 하루 평균으로 계산하면 57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다음으로, 가장 최근 한 주를 보면 규모가 많이 준 걸 알 수 있는데요.

한 주간 모두 2,894명, 하루 평균 400명이 좀 넘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를 각기 따로 떼어놓고 봐도 감소하고 있는데요, 다만 한 주간의 확진자가 650명 넘게 줄어든 서울과는 달리 경기는 250명 정도 줄어드는 데 그쳤습니다.

경기도의 경우 부천시 아동복지시설, 안양시 대학병원 등과 관련된 집단 감염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어서 계속 경계를 해야 합니다.

[앵커]

수도권 외 전국의 다른 지역 상황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다른 시도에서도 하루에 많게는 5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경남권의 경우 지난 7일에는 52명이었던 확진자 수가 증감을 반복하더니, 한때 88명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 한 주만 놓고 보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경남 진주시 기도원과 관련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가 73명으로 집계되는 등 적지 않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인근 경북권에서는 상주시에 있는 BTJ 열방센터 관련 집단 감염이 걱정입니다.

어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662명을 넘어선 데다가, 경북을 넘어 전국 곳곳에서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방문자들의 진단검사가 꼭 필요한 상황이어서, 방역 당국에 적극 협조를 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신규 확진자 숫자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면서, 거리 두기 단계나 5명 이상 모임 금지 방침이 바뀔지가 관심인데요.

정부는 16일, 그러니까 모레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는 모든 사적 모임과 만남을 취소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김미정 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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