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전 손흥민 기대득점은 1.5골…‘불운’에 울었다

입력 2021.01.1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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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손흥민, 풀럼전 슈팅 절반이 득점 확률 40% 넘은 것으로 나타나
풀럼전 기대득점(xG) 1.5…평소 손흥민이었다면 2골 예상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울어

손흥민(사진 출처 : 연합뉴스)손흥민(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흥민은 오늘(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4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 첫 슈팅, 득점 확률 57%…아레올라 선방에 막혀

손흥민은 첫 슈팅부터 풀럼의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오른발 끝에 막히고 말았다.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던 손흥민의 첫 번째 슛은 축구 통계 전문매체 언더스탯의 기대 득점값(xG) 통계에 따르면 득점 확률이 57%에 달하는 슛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호날두 연상시켰던 헤딩 슛, 득점 확률 40%…아레올라 슈퍼 세이브

손흥민은 6분 뒤 은돔벨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기민한 움직임에 이은 다이빙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싶었던 손흥민의 슛은 또다시 아레올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던 손흥민은 못내 아쉬운 듯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아레올라 골키퍼는 이번엔 득점 확률 40%짜리 슛을 막아냈다.

■ 3번째 슛은 골대 강타…4번째 헤딩 슛은 골대 옆으로 벗어나

2번의 기회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3번째 기회는 골대가 야속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역습 기회에서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최종 수비진을 벗겨낸 뒤 왼쪽 페널티 지역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았고, 손흥민은 믿기 힘든 불운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의 3번째 슛은 득점 확률이 2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슈팅들보다 조금 더 먼 왼쪽 측면에서 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가 손흥민의 슈팅 각도를 좁히고 있어서 이전 2차례 슈팅보다 기대득점 값이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4번째 헤딩 슛은 골대 왼쪽을 훌쩍 벗어났다. 득점 확률은 24%였지만, 손흥민의 헤딩이 부정확했다.

풀럼전에서 손흥민의 기대득점은 1.5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손흥민의 결정력이었다면 2골을 기대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이날 손흥민에게 웃지 않았고, 풀럼 아레올라 골키퍼 놀라운 선방 능력까지 변수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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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럼전 손흥민 기대득점은 1.5골…‘불운’에 울었다
    • 입력 2021-01-14 16: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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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풀럼전 슈팅 절반이 득점 확률 40% 넘은 것으로 나타나<br />풀럼전 기대득점(xG) 1.5…평소 손흥민이었다면 2골 예상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울어
손흥민(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손흥민은 오늘(14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4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 첫 슈팅, 득점 확률 57%…아레올라 선방에 막혀

손흥민은 첫 슈팅부터 풀럼의 골키퍼 알퐁스 아레올라의 선방에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오리에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오른발 슛으로 볼의 방향을 바꿨지만, 아레올라 골키퍼의 오른발 끝에 막히고 말았다.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던 손흥민의 첫 번째 슛은 축구 통계 전문매체 언더스탯의 기대 득점값(xG) 통계에 따르면 득점 확률이 57%에 달하는 슛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 호날두 연상시켰던 헤딩 슛, 득점 확률 40%…아레올라 슈퍼 세이브

손흥민은 6분 뒤 은돔벨레가 페널티 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기민한 움직임에 이은 다이빙 헤딩 슛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싶었던 손흥민의 슛은 또다시 아레올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골이 들어갈 것으로 생각했던 손흥민은 못내 아쉬운 듯 그라운드에 털썩 주저앉고 말았다. 아레올라 골키퍼는 이번엔 득점 확률 40%짜리 슛을 막아냈다.

■ 3번째 슛은 골대 강타…4번째 헤딩 슛은 골대 옆으로 벗어나

2번의 기회는 상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3번째 기회는 골대가 야속했다. 손흥민은 후반 26분, 역습 기회에서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살려 최종 수비진을 벗겨낸 뒤 왼쪽 페널티 지역 반대편 골대를 향해 왼발 슛을 날렸다. 그러나 손흥민의 슛은 오른쪽 골대를 맞았고, 손흥민은 믿기 힘든 불운에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의 3번째 슛은 득점 확률이 28%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슈팅들보다 조금 더 먼 왼쪽 측면에서 슛을 날렸고, 상대 골키퍼가 손흥민의 슈팅 각도를 좁히고 있어서 이전 2차례 슈팅보다 기대득점 값이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4번째 헤딩 슛은 골대 왼쪽을 훌쩍 벗어났다. 득점 확률은 24%였지만, 손흥민의 헤딩이 부정확했다.

풀럼전에서 손흥민의 기대득점은 1.5골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손흥민의 결정력이었다면 2골을 기대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행운의 여신은 이날 손흥민에게 웃지 않았고, 풀럼 아레올라 골키퍼 놀라운 선방 능력까지 변수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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